프롤로그
백세시대에 삼십 대 중반이 세상을 알아봐야 얼마나 많이 알겠냐고 묻는다면 그 부분에 할 말이 없는 건 사실이다.
앞으로의 경험이 지금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변화를 줄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지금까지 내가 한 경험이나 생각이 편협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 사회생활, 그리고 그 외 다수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동시에 궁금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그러면서 조금은 철학적일 수도 있지만 그런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돈이 넘치게 살아본 적이 없어서 금전적으로 자유하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질병, 자연재해 등 돈으로도 해결 못하는 일들을 보며 돈은 있으면 좋은 거지만 행복의 1순위는 아니라 느꼈다. (물론 그럼에도 경제적으로 자유함을 누리며 살고 싶은 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유명인이 된다면 행복한 삶일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공허함을 못 이겨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여러 유명인들을 보며 유명인들의 삶도 마냥 좋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
건강이 최고라며 건강을 쫓는 사람도,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며,
인생은 소풍이라며 향락을 쫓으며 사는 사람도 그 순간의 즐거움은 모르겠지만 그게 행복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무엇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무엇이 행복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그럼 지금의 나는 행복할까
이런 고민들이 꼬리를 이었고 그렇게 생각을 또 경험을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