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나의 거리

너는 나와 같은 마음일까

by Eric Kim



문득 내가 신뢰하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신뢰하는 게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마음을 내 안에서 발견하자 그것은 끝도 없이 커져만가 나의 모든 행동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내가 과한 건 아닐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꽤 오랜 시간 특별하다 생각하던 관계는 문득 든 내 생각 하나로 한순간에 망가져버렸다.

참 웃기다.

그 거리를 형성하기까지 나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는데, 망가지는 것은 이렇게 쉽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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