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폭력성

총칼로 죽은 사람보다 혀로 죽은 사람이 더 많다

by 김진혁

총칼로 죽은 사람보다 혀로 죽은 사람이 더 많다. 입속의 자객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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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주하 작가


사마천은 혀를 잘못 놀려서 궁형의 치욕을 당했고, 한비자는 제대로 혀를 사용하지 못해 사약을 받을 만큼 혀는 생사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입이 가벼울수록 수명은 줄어든다.”


이 시는 언어의 폭력성과 언어사용에 대한 성찰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언어가 폭력의 도구로 사용되는 사회 상황을 그려냈다. 검은 강철로 만들어져서 딱딱하고 난폭함을 상징하지만 말은 부드러워 자발성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검보다 언어의 폭력은 더 위험하다.

칼(sword)과 낱말(word) 사이에는 스펠링도 유사할 뿐 아니라 본질적인 관련성이 있다. 상대방이 휘두른 말의 칼에 찔려 피 흐르고 멍들고 살 찢기는 현실이 얼마나 많은가. 잘못된 말은 “입 속은 자객‘ 으로 영혼을 베는 검인 것이다. ” 남의 말 다 들으면 목에 칼 벗을 날 없다“ ”혀 밑에 죽을 말이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모로코 속담은 섬뜩하게 만든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고 한다.

탈무드에도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고 한다.

유태인들은 자식들에게 ‘네 입 안의 말은 너의 노예지만, 그것이 입 밖에 나오면 너의 주인이 된다.’고 가르쳤다. 공자 역시 ‘말 한 마디 잘못으로 평생 쌓은 덕을 무너뜨린다.’ 고 했고, 톨스토이도 ‘말이 적으면 적을수록 기쁨은 더 커진다.’고 했다. ‘입이 가벼울수록 수명은 줄어든다.’ 는 페르시아의 금언은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이 말들은 모두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이 필요함을 암시한다.대화하면서 지식의 자랑은 헛수고, 신중함이 웅변보다 더 위대하다.

논어 <위령공> 장에서 공자는 말을 너무하거나 그렇다고 입에 봉인을 하지 말라는 꼭 필요한 말을 하라는 뜻으로 “ 말할 만한데도 말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 것이요. 말할 만하지 않은데도 말하면 말을 잃는 것이다.”

중국의 정치가였던 풍도(馮道·882~954)는 ‘입은 재앙을 부르는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춘다면 가는 곳마다 몸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최근 인터넷 활용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언어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로 상대가 상처입고 댓글이 자살을 가져온다. 윤일병의 죽음, 배우 최진실 자살, 밀양 성폭행 사건을 감싸고돌던 여경 등은 잘못된 어휘의 남발에서 비롯되었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가슴에 씨앗으로 떨어져 위로와 용기로 싹터야 한다. 단편적인 지식과 무책임한 언행은 진실과 멀고 이것에 대한 자유와 책임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공분이 거대한 담론으로 다가온다.


인생에서 기억해야 할 지혜 *♣*


인생을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터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봄 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지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신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고

미덕은 영혼을 사로잡습니다.

믿음은 칫솔과도 같은 것

정기적으로 매일 사용해야 하는 것

그러나 남의 것은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위에 당신의 생명을 설계하십시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죽음과 부활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안다면

한층 인생의 무게가 더해질 것입니다.

떠날 때는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놓아야 하는 발자국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먹기는 적게 씹기는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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