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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30. 2017

죽는 날까지 뇌 과학의 행복 탐색

뇌는 정직하다. 교육과 정성으로 얼마든지 뇌를 행복하게 한다

뇌 과학의 행복 탐색

     

■ 뇌는 정직하다. 죽는 날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성을 드려야 한다.

     

 ‘감사할 줄 모르는 아이는 독사의 이빨보다 날카롭다. - 셰익스피어 ’리어왕‘ 에서

     

 아이들이 아프면 엄마들은 ‘ 엄마 손은 약손’ 하며 배를 문질러주었다. 그러면 얼마 되지 않아 아팠던 배가 낳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엄마 손에서 나온 자기장 때문이라기보다는 엄마를 통해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바로 뇌를 지배한 결과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이나 바람 같은 감정의 이입을 주관하는 ‘거울 신경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두세 살 어린이들도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추축할 수 있다. 부부싸움을 목격하거나 가족 중 누가 다치게 되면 뇌가 긴장하게 된다.  신경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s)는  ' 뇌 속 영화‘ 라는 비유를 통해 의식이란 뇌에서 영화가 상영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 우리 신경계가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내적 감각들 같은 감각 경로를 가진 것만큼 뇌 속 영화도 많은 감각 트랙을 갖기 때문이다.”

     

행복도 이런 몇 가지 감각들 중 한 두 가지를 의도적으로 선택할 때 느끼게 된다.

     



뇌가 인체를 지배한다.

     

 오래전부터 인간의 마음은 심장에 있을 것으로 믿어왔다. 그러나 마음은 뇌 기능의 하나의 구성물로 뇌가 지시한 것들이 마음을 통해 표출되는 것이다. 뇌 기능이 활성화될 때 현상학적으로 마음이 나타나고 운동 감각기능들이 뒤따르게 된다. 뇌가 없으면 마음도 존재할 수 없다. 마음은 정보를 수집, 처리, 보관하는 뇌의 고등 기능인 것이다. 뇌를 지배하는 것이 마음을 아는 것이며 행복을 주관하는 것이다.    뇌는 우리 몸무게의 2% 정도이지만, 소비하는 산소의 양은 20%이며, 피의 15% 정도를 사용하는 인체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총체적인 지위 역할을 한다.

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눈다. 첫째 뇌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후뇌로 ‘생명의 뇌’ 또는 ‘파충류의 뇌’라고 한다. 뇌간(뇌 줄기)과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소뇌로 구성되면서 본능을 지배한다. 두 번째 부위는 중뇌로 모든 정보를 연결하는 정거장 역할을 하는 길목인 시상과 갈증 체온 조절하는 시상하부로 구성된 ‘ 포유류의 뇌’다. 감정의 뇌라 할 수 있는 번연계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인간의 공포 반응을 만들어내는 편도체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감정과 본능적인 활동을 담당하며 먹기, 싸우기, 성적 활동 등을 담당한다. 해마는 기억이 영구기억으로 새겨지기 전에 임시로 머무는 임시 기억 저장소이다. 해마를 다치면 다친 이후의 일은 기억할 수 없다. 편도체는 각 기관과 시상을 통해 전달된 외부의 자극에 반응하여 호흡 심장박동 등을 변화시킨다. 화가 나면 심장박동이 뛰고 호흡이 빨라지고 불안하고 우울해지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담당한다.

세 번째 뇌는 대뇌 피질부에 있는 앞 뇌이다. 지각과 판단 기억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이성의 뇌이다. 대뇌피질의 전두엽은 정보를 단기간에 저장하고 기억하는 예지력과 판단을 지배하며 인간의 것은 개나 원숭이에 비해 전두엽이 크다. 중범죄자들의 전두엽은 다른 사람에 비해 작다.

측두엽은 감성적 활동의 행동과 밀접하며 듣기 언어 이해력 감정 등을 담당한다. 뇌의 윗부분에 있는 두정엽은 공간인식, 몸자세 등을 담당한다. 후두엽은 뇌의 뒷부분에 위치하며 시각적인 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사진:이주하 작가


뉴론과 신경계

     

우리 신체의 많은 조직(소화계, 순환기계)은 신경계에 따라 움직인다. 신경계(神經系, 영어: nervous system)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부터 자극을 받아들이고 반응하도록 도와준다. 200여개의 뼈와 60여개의 호르몬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과 순환기, 호흡기관 등 인간의 의지가 통제할 수 없는 소위 비자율신경계로 나눌 수 있다.

신경계는 뉴런과 시냅스로 이루어져 있다. 신경세표 하나에는 핵을 가진 세포체, 긴 축색돌기, 1000~10,000개의 수상돌기로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전기신호가 되어 시냅스를 자극하여 신경물질을 분비시킨다.

 뉴런은 감각수용기와 연결된 감각 뉴런, 운동 뉴런, 연합뉴런으로 구성되며 상호 연결되어 있다. 연합 뉴런은 감각 뉴런을 통해 전달된 감각을 파악하고 운동뉴런을 통해 몸을 움직이게 한다. 연합 뉴런이 있는 뇌와 척수를 합해 중추신경계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우세해져 가슴이 뛰고 장의 운동이 억제되는 등 쉽게 체하거나 흥분하게 된다. 즉 부교감신경과는 길항작용의 관계가 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맥박 증가, 혈압 상승, 소화 억제 등 몸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라는 메시지 즉 스트레스가 발동되는 것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뇌를 활용해야 한다. 뇌의 기능을 알고 눈과 귀, 감각기능 등을 좋은 마음으로 재처리하게 한다. 장 도미니크 보비는 사고로 왼쪽 눈꺼풀만 움직이게 된 저널리스트로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고이다 못해 흘러내리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가슴에 와 닿는다.

     

“ 머리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혼자 숨 쉴 수 있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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