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 기술

1월 17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며 다투지 않는다. 높은 곳으로 흐르지 않는다.

by 김진혁

1월 17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 번의 전쟁에 투입되는 무기와 말과 수레는 10년 안에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안겨다 주었다 _전국책


내일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우리는 북핵의 예측조차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살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철인들도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면 무질서와 대혼란으로 회복불능해 진다라고 말한다.

하물며 오늘날 전쟁의 잔인함과 파괴성을 어찌 말로 형용할 수 있겠는가?


변화무쌍한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경다음으로 널리 알려진 노자의 ‘도덕경’에서 찾아본다.

노자는 초나라 고현 사람이다. 성은 이씨이며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주나라 왕실 도서관을 관장한 사관이었다.

도가 철학의 시조는 노자로 ‘나이 많은 선생’이라는 뜻으로 출생연도를 알 수 없다.

도덕경은 집단창작물로 알려져 있다. 상편은 제1장부터 37장까지 ‘도경’ 하편은 38장부터 81장까지 ‘덕경’이라 불린다.

노자는 제도나 문화를 비판하지 않고 대신 근본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주장한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완전성에 도달하는 길을 가지고 태어난다.” 사회 혼란의 원인은 인간의 그릇된 가치관과 인위적 사회제도로 현실 도피적 사상도 포함되어 있다.


노자의 주요 사상은 유무상생(有無相生)원리에서 엿볼 수 있다.

유와 무는 서로 살게 한다는 뜻이다.

도덕경 2장에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알면 이는 추하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하는 것을 좋은 것으로 알면 옳지 않다. 유와 무는 서로 살게 해주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뤄주며 길고 짧음은 서로 비교하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여. 음과 성은 서로조화를 이룬다.”고 좋은 게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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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천하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세 가지 보물을 제시한다.

‘자애로움’ ‘검약함’ ‘앞으로 나서지 않음’이다.

자애로움은 세상을 따뜻한 눈빛으로 보는 것이다. 검약은 아낀다는 것이다. 나서지 않는 것은 자신의 이념을 가지고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인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노자는 도(道)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것 가운데 가장 도와 가까운 것을 물이라고 한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물이 최고의 선’이라는 상선약수(上善若水)가 핵심이다.

“가장 훌륭한 덕은 물과 같다” “ 물은 넘어갈 수 없으면 비껴간다.” 흐르는 물처럼 겸허와 다투지 말라.


유와 무는 한 형제다.

역사는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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