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쉬지 않고 주어진 길을 걸으리라!
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가?
인류가 존재할 때부터 궁금했던 이런 물음에 대하여 각자가 믿는 종교나 철학에서 대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성경에 보면 바리세인 종교지도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갔다.
명성과 부와 권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었지만 영적 지식이 갈급하고 허전했다. “ 선생님, 어떻게 해야 하나님 나라에 이를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 인간은 스스로 중생하거나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기독교 논리이다.
맹인이 맹인을 길로 인도할 수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불교는 만물을 자신의 인연에 따라 '성주괴공(成住壞空, 생겨난 것은 모두 잠시 머물다 무너져 "공"으로 돌아간다)'하기에 자유롭게 살다가 많은 보시와 시간의 여행자가 되라고 한다.
마음 챙김 명상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고 마음이 삶을 바꿀 수 있다.
‘신은 죽었다’고 외친 무신론자 니체는 절대적 존재인 ‘초인’을 설명한다. 인간의 불완전성이나 제한을 극복한 이상적 인간(理想的人間)으로 스스로 가치를 추구하며 매일 변화와 극복을 통해 귀일할 곳을 스스로 찾는 것이다.
살면서 초라하고 비참하거나 허무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특히 성공했다고 여기는 사람과 비교할 때 답답함과 분노의 가슴이 꽉 차 오르고 인생의 허무함도 느낀다.
제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인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터키에서 450마리의 양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한 마리가 떨어지니까 그 뒤를 따라 1500마리의 양이 줄줄이 떨어진 것이다. 나도 앞만 보고 달리며 세상의 허욕과 찰나의 달콤함에 속아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양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유머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2 million copies of the book 'how to change your wife in 30 days' were sold within a week. until the author realized that the book title had a spelling mistake. the book title should be ‘how to change Your Life in 30 Days’ a week later, only
10 books were sold.”
30일 만에 인생을 바꾸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저술한 저자의 의도와 달리 제목이 30
일 안에 아내를 바꾸게 하는 것으로 잘못 되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삶은 너무 거창하고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아내는 바꿀 수 있다는 현대인의 욕심을 반영한 것이다.
단테는 말한다. "남이야 뭐라 하 든 너의 길을 가라!"
비록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씩씩한 모습으로 천천히, 꾸준히 멈추지 않게 주어진 길을 걸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