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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Aug 19. 2018

당신은 최고의 선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원천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는 이 순간

     

가장 큰 행복은 우리가 누눈가를 사랑하고 우리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에서 생긴다._  빅토르 위고



     

행복(幸福)의 사전적 의미는 욕구가 충족되어 생활에서 만족하거나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행복은 편안한 상태와 삶에 대한 만족도이다. 

슬프고 괴로운 사람이 자기 인생에 만족하거나 기쁠 수가 없기에 행복은 긍정적인 감정이 전제가 된다.  

그래서 행복을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

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 행복이란 삶의 의미이자 목적이요 총체적인 목표다”고 정의한다. 


오늘날 가장 많이 출판되는 분야의 책이 요리책이고 그 다음이 행복지침서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책이 출판됨에도 행복하지 못한 것은 행복의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다. 

행복을 선택하는 습관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3가지 습관이 있어야 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하는 일에 만족하며, 공부를 즐기는 것이다.

똑똑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기쁨은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행복=기쁨’의 등식이 항상 성립되지 않는다. 


진급하고, 상을 받거나 복권에 당첨될 때의 기쁨은 아무리 커도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상황에 쉽게 적응되는 존재로서 이전보다 더 큰 기쁨의 자극을 찾기 마련이다.



행복(happiness)에는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이 내재되어 있다. 

안녕(安寧)이란 평안한 상태를 의미하고, 주관적이란 남과 비교하지 않는 주체적인 자세이다. 

남의 시선과 평가가 자신의 행복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즐거운 순간순간이 반복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쾌락주의적  행복,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의 성취감 행복,  가족과 잘 지내는 가족행복,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있더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어쨌든 행복은 주관적인 만족감이기에 비교할 수 없다.

     

당신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나라나 계층에 관계없이 돈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가장 많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돈과 행복은 관계가 없다고 믿고 싶은 이중적 자세를 가지고 있다.



과연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애매한 결론을 내린다.

 “부유한 사람들이 평균적인 수준의 사람들보다 더 행복하다는 증거는 없다.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난은 불행을 가져다준다.”  


경제적으로 평균 수준 이하의 사람들에게 있어 돈은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중간 이상(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사람)의 계층에서는 돈의 중요성이 떨어진다.




행복의 정도를 돈으로 수치화 하고 객관화 할 수 없다.  


국민소득 1,500달러에 불과한 방글라데시의 경우 행복만족도가 1위를 차지하지만 

경제소득이 높은 북유럽 사람들의 자살율은 방글라데시보다 훨씬 높다.


거액의 복권 당첨자들이 처음에는 돈벼락을 맞아 행복하지만  나중에는

 패가망신한 소식을 자주 듣게 되는 경우다.

     

건강을 행복의 조건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행복감이 높은 사람이 더 건강하고, 병에 걸리거나  큰 수술을 받아도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긍정적 정서를 느낄 때 면역 시스템이 강해되어 건강해진다. 행복감이 높은 사람은 수명도 길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수녀원에서의 긍정적인 삶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2001년 켄터키 대학교의 댄너(Danner) 교수팀은 수녀원에 보관된 수녀들의 지원 동기서류를 분석했다. 


소위‘수녀의 행복 연구’로서 동일한 조건에서 생활하는 수녀들이 누가 더 기대 수명이 높은 지 연구했다.

동일한 조건에 있는 수녀들 간에도 수명과 행복의 차이가 생겼다. 


그 요인을 분석한 결과 수녀 되기 전에  수녀가 된 날 써놓은 지원동기서(종신서약)의 짧은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녀가 되면서 “수녀된 것이 기쁘고 하느님의 소명이라고 믿는다.”는 긍정적인 정서가 많은 수녀가 “수녀가 되고 싶지 않지만 할 수없이 참고 견뎌야 한다.” 등의 부정적인 글을 쓴 수녀보다  현격히 오래 산다는 것이다.  긍정적 마음을 훈련하는 숩관이 발달되어 수녀들의 건강 수명을 좌우한 것이다. 


다른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정서가 높은 사람이 일관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실 말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타고난 운명의 흐름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갈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하기 위한 소소한 습관 속에서 뇌 근육이 단단하게 만들어져 활력과 여유를 느끼는 행복을 가져온다.

     



그래서 돈이 행복을 결정하는 모든 것은 아닙니다. 또 돈을 좇는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1976년 12,000명 이상의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생의 목표를 조사한 

다음 19년 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봤더니,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경우가 제일 불행했습니다.


 물론 성공한 경우 그런대로 만족했지만, 대부분은 돈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던 

사람들보다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돈은 행복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불행해집니다. 


대부분 자신이 목표로 한 만큼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기 인생에 만족하고, 남을 사랑하고 돌보는 천사들도 많습니다. 

이들은 당연히 행복합니다.



평생 가장 행복해지는 나이가 두 번이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 경제성장센터는 17-85세 사이 2만3천161명의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23살과 69살에 행복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젊을 때 행복도가 최고조를 찍고 이후  최저점은 50대 중반쯤으로 나타난 후

 60대에 행복도가 상승하고 75세 이후에는 점차 다시 감소하는 U 자형을 그린다.

     

행복은 만족에 비례하며 욕망에 반비례   

 덴마크의 행복순위는 늘 상위에 있는 비결을  

밀레네 뤼달의 <덴마크 사람들처럼>에서 ‘휘게(hygge)라고 한다. 

이 말은‘충분히 즐겨라’는 뜻으로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따뜻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거나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때 사용한다. 


휘게 외에도 신뢰,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 자유와 자율성 기회균등 공동체 의식 돈에 무관한 태도, 겸손, 남녀평등 등의 행복 유전자를 든다.


휘게와 더불어 행복의 요소로 ‘얀테의 법칙’를 든다. 



얀테는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작가인 악셀 산데모제가 1933년에 발표한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덴마크 마을 이름이다. 


얀테의 법칙(The Law of Jante)은 북유럽 모든 문화가 공감하는 사고방식이다.  사회 시스템과 평등이나 존중 같은 가치를 높였다.



경쟁하기보다는 낮은 자리에서 평등하게 존중하는 사회시스템과 가치와 꿈을 서로가 드높인다. 


소득의 40퍼센트 이상을 세금으로 내더라도 불만이 별로 없고 서로를 믿고 공정한 경쟁의 룰에 만족한다. 


평등을 바탕으로 한 얀테의 10가지 법칙이 있다.

     

1. You are not to think you are anything special.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2. You are not to think you are as good as us

당신이 남들만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3. You are not to think you are smart than us.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4. You are not to convince yourself that you are better than us.

당신이 남들보다 더 낫다고 스스로 확신하지 마라.

5. You are not to think you know more than us.

당신이 남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6. You are not to think you are more important than us.

당신이 남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7. You are not to think you are good at anything.

당신이 모든 것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8. You are not to laugh at us.

당신은 남들을 비웃지 마라.

9. You are not to think anyone cares about you.

누구도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10. You are not to think you can teach us anything.

당신이 남들에게 무엇이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행복은 쉬움과 안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곤란과 도전의 힘든 길을 헤쳐 나가고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자.  

당신의 의무는 오직 행복할  것뿐이다.

  

   


☞ 바뀌는 마음은 죄가 아니다. 동질효과 이질효과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이 느끼는 기분과 같은 음악을  듣는 것이 마음을 치유한다.”고  

주장한다.  

슬플 때 슬픈 음악을 즐거울 때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좋다는 것이다. 이를 아리스토텔레스의 동질효과라고 한다. 

그 반면 수학자 피타고라스는 마음이 괴로울 때는 “슬픔을 없애줄 밝은 모래를 듣는 편이 좋다”고 

아리스토텔레스와 반대의 주장을 한다.



 이것을  피타고라스의 이질효과이다.

 이 두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되며 누구의 말이 옳은가?  

모두 옳다. 처음 슬픔이 다가왔을 때에는 슬픈 음악으로 동질의 효과를 누린 후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즐거운 음악으로  슬픔을 극복하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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