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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Nov 25. 2018

시간의 가치

시간은 인간이 소비하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시간의 가치

시간은 인간이 소비하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을 깨지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

섬돌 앞 오동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전하는 구나.

 _권학시(勸學詩) -주자(朱子)

     


삶에는 때가 있다. 

배울 때가 있는가 하면 가르칠 때가 있고, 가꿀 때와 베풀 때도 있기 마련이다.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놓친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신이 유일하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준 것은 시간이다.

매일 아침 86,400초가 입금되지만 매일 밤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면 

시간은 그냥 없어져 버릴 뿐이다.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존경과 우대를 받는 것이라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시와 경멸이다.  




우리는 모두 리더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팔로워다. 

팔로워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때 리더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다. 

팔로워십의 선구자 로버트 켈리 카네기 멜론대교수는 팔로워십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한다.


“21세기는 팔로워십의 시대다. 리더가 조직의 성공에 기여하는 것은 고작해야 20%도 안 되며 그 나머지 80%는 팔로워의 기여다. 아무리 직함이나 급여가 대단한 사람일지라도 리더로 일하는 시간보다 팔로워로 일하는 시간이 더 많다. 즉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시간보다 다른 사람에게 보고하는 시간이 더 많다”


시간은 인격이며 역린과 같다. 


한비자는 자신의 저서 설란(說難)에서 역린을 말한다.


“용은 상냥한 짐승이다. 가까이 길들이면 능히 그 위에 올라탈 수 있다. 그러나 턱밑에 거스르게 난 지름이 한자나 되는 비늘을 건드리면 그 용은 사람을 반드시 죽여버리고 만다. 모든 군주에겐 이 같은 역린이 있다.”


시간을 잘 활용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지만 

시간을 소홀히 하거나 역으로 역린을 건드리면 필패다. 

시간은 볼트와 너트처럼 맞물리는 존재이며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니다.

 


    


시간은 누구의 편인가?

     

간절한 꿈과 포기하지 않는 실천만이 우리 편이다.

실수나 패배가 있어도 후회하지 않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용기를 가진 자의 편이다.


잃어버린 기간만큼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시간은 바라는 자의 몫이다.

     

솔직히 젊은 시절에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올바른 시간관리가 기회이고 경쟁력이며 추진력으로 성공의 뿌리가 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의미 없이 보냈다


後悔莫及 [후회막급]이다. 아무리 후회(後悔)하여도 다시 어찌할 수가 없는 

비참한 현실을....

 

시간은 인간의 최고의 보고이며 강력한 경험의 탑이다.

오늘 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이 있다.

하나가 돈을 내고 시간을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것이다.


독서나 여행은 돈을 내고 시간을 얻는 대표적인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두고두고 추억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억지로 일하거나 사치나 쾌락을 위한 삶은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행위다.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 더욱 짧아지게 될 것이다.


제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시간의 소중함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다.

     

인간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사형선고를 받는 존재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결국 많은 대가를 얻는다.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인생을 지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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