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인생

by 김진혁

2박 3일 인생


인생이란 어제 왔다가 오늘 살고 내일 죽게 되는 2박 3일 여정이다.

천년 살 것처럼 악착같이 살지만 정작 100년도 못사는 게 인생이다.

삶에는 어처구니없는 세 가지 오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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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린 시절에는 하루하루가 지겹고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하루속히 어른이 되길 학수고대한다. 막상 어른이 되고나면 다시 어린 시절이 그리워지고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전형적인 모순이다.


둘째,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 댄다. 돈만 있으면 건강도 행복도 자연히 뒤따라 올 것으로 생각하고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돈을 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건강을 되찾으려고 그 돈을 쓴다.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것이다.


셋째, 비전, 꿈, 미래준비 이야기만 하다가 세월을 흘려버린다. 오늘이란 선물을 잃고 나서야 후회한다.


후회하지 말라!

좋은 일이면 추억으로 남고 나쁜 일이면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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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구출하라!

근거 없는 낙관론에서 벗어나 오늘 이 순간을 즐긴다.


비교에서 벗어나라!

남의 것이 커 보이면 실패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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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버려라!

모든 것을 다 갖을 수는 없다.


조성모 작곡의 <가시나무새> 가사는 번잡한 우리 마음을 뒤돌아보게 한다.

우리의 삶은 여유도 쉼도 없이 마음을 빼앗긴 슬픈 가시나무새 신세인가?

가시나무새는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가시에 산다.

동시에 다른 동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가시에 찔리면서 가시에 사는 모순 속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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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이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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