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속에서 활개친다
이불 속에서 활개 친다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만든 상품이지만
자국 시장만을 생각한 표준과 규격을 사용하여 국제적으로 고립되는 현상이다.
게이오 대학 교수이자 휴대전화 인터넷망 I-mode의 개발자인 나쓰노 다케시(夏野剛)가 만든 용어, 일본은 소니, 파나소닉 등의 기업을 주축으로 IT 분야에서 독보적인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 다른 외국 기업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었다.
휴대전화 전쟁에서 일본은 한국에 패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회사는 세계적인 표준을 무시하고 내수시장만을 위한 제품을 생산했다.
다케시 교수는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고 명명했다.
합리화한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란 두 가지의 생각,
혹은 생각과 행동 사이에 불일치감이 생기면 사람들은 합리화 과정을 통해서 이 불편감을
줄이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학생들에게 지루한 과제(예: 2+4 =?, 미국 5대 대통령은 누구? 등)를
1시간 동안 하게하고, 이 실험이 재미있다는 소문을 내게 했다.
그는 A집단에게는 이 요청을 하며 20달러를, B집단에게는 1달러를 주었다.
두 집단을 비교했을 때, 흥미롭게도 1달러를 받은 B집단이 20달러를 받은
A집단보다 더 이 실험을 재미있고 유익한 실험이라고 평가했다.
인지부조화 현상이 나타났다.
B집단은 자신들이 돈도 적게 받았는데 이 지루한 실험에 1시간 동안이나 참가했다는 불편한 생각 혹은 감정(부조화)을 해소하기 위해 실험 자체가 재미있었다는 왜곡된 ‘합리화’ 반응을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반해 20달러를 받은 A집단은 실험이 지루했지만 1시간에 20달러라는 충분한 돈을 받았으니까 불만이 없었고, 따라서 굳이 실험이 재미있었다는 왜곡 반응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약 1,000km나 떨어진 섬의 무리이다.
총면적은 7,880제곱킬로미터로, 한국의 전라북도(8,061제곱킬로미터) 크기다.
인구는 2010년 기준 2만 5,000명이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대륙과 격리된 이 섬에서 ‘고유종(固有種)’을 발견했는데,
이는 다른 대륙의 생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진화한 특이한 종이었다.
1835년 찰스 다윈은 탐사선 비글(Beagle) 호를 타고 이곳을 와서 진화론의 영감을 얻었다.
갈라파고스 제도 당국은 1964년 다윈을 기념하여 ‘찰스 다윈 연구소’를 설립하고
지금도 야생 동물 보호 조사에 임하고 있다.
1535년 에스파냐의 토마스 데 베를랑가(Tomas de Berlanga)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에는 무인도로 큰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다.
“갈라파고”는 옛 스페인어로 “안장”을 뜻하며,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발견되는 갈라파고스 땅
거북의 등딱지 모양이 “안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갈라파고스로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