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어떤 동아리나 단체 활동을 했나요? 그 활동을 하면서 부모님께서 어떤 식으로 격려해주셨나요?
제가 학생 때 했던 단체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초등학교 6년 내내 배운 '검도'랍니다. 학교에서 배운 건 아니고 집 앞에 있는 검도장에 다녔어요. 검도장에서 검도를 배우는 것 외에도 줄넘기나 달리기 등 기초적인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기르고,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피구나 야구를 하기도 했어요. 운동 뿐만 아니라 동네의 또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으니, 검도장에 가는 시간이 항상 재밌었던 기억이 나요.
초등학생 내내 열심히 하다 보니 검은띠 2단까지 땄었는데요, 검은띠를 딸 땐 공식 시험장에 가서 승급 시험을 봐야 했어요. 큰 실내 체육관에서 시험을 봤는데, 부모님께서 같이 오셔서 뒤에서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처음엔 긴장했지만 부모님 덕분에 긴장을 풀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몰두해서 하는 일을 부모님께서 응원해주신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검도장에서 매년 겨울마다 스키 캠프를 갔었어요. 부모님께서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땐 위험할까봐 걱정이 돼서 안 보내주셨지만, 하도 사정사정을 하다 보니 나주엔 안전하게 놀겠단 약속을 받아 내고 보내 주셨어요. 덕분에 그 때 캠프를 가서 친구들과 발이 꽁꽁 얼 때까지 즐겁게 스키를 탔던 기억은 아직까지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요즘은 초등학생 때부터 여러가지 학원에 보내잖아요? 학원이라도 꼭 공부 과목 뿐만 아니라 운동을 시켜 주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를 하는 데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