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상도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당신의 소식을, 소름 돋는 너의 정체를

by 김조흐

마비의 계절

소름 돋는 열차 소리

인생에 대한 염증에

하염없는 너의 울분


급행 길의 자석 같은

끌어당김에

이제는 두통만이

남아있을 뿐


다시 한번

세월의 풍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심장이 전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당사자만의 메시지


이제 세상도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당신의 소식을

소름 돋는 너의 정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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