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원치 않는 수많은 연락 때문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는 합니다. 일하는 도중 갑자기 찾아온 광고 전화, 수없이 울리는 알림들, 빨간 숫자가 사라지지 않는 카카오톡 메시지 등. 우리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이 현실이에요. 이에 반응하지 않기 위해서 얼마 전에는 '외부의 소음에 5회 이상 반응하지 않기'라는 미션을 스스로에게 부여했습니다.
미션을 무사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외부의 소음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원치 않는 연락에서 벗어나기 위한 '외부의 소음에 대처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외부의 소음이란, 외부적 환경에 의한 집중력의 끊김, 방해를 받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을 항상 방해금지 모드로 바꿔놓았어요. 외부의 소음에 반응하지 않기 위해서, 원치 않는 광고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그러면 중요한 연락이 왔을 때도 못 받지 않을까요?"라며 걱정을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이러한 경우에는 "방해금지 모드 예외 설정"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하면 된답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 또는 연락을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은 예외 설정을 통해 연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 순간에 꼭 연락을 받지 않더라도, 나중에 연락해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의외로 연락을 한 당사자도 그것에 대해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방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단톡방, 오픈채팅방, 1:1 카톡 등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10대의 경우에는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를 쓰는 것이 대다수겠지만요. 꼭 카카오톡이 아니더라도 대화 메신저를 사용하다 보면 일을 하는 도중에도 집중력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게 중요하지 않은, 구독하고 있는 카톡 채널에서 날아온 광고 메시지 때문에 소중한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하고, 생판 남인 사람에게서 페메가 와서 1분 1초가 급박한 생존 게임(랭전)에서 집중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알림에 지친 어느 날, 카카오톡 알림을 모두 꺼버렸습니다. 그리고 꼭 받아야 할 카톡 방의 알림만 켜 두기로 했습니다. 그 후로는 일을 할 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 휴식을 취할 때, 주위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폰 배터리를 아끼게 된 건 덤이랍니다.
후후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전화가 오면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이에요. 만약 해당 전화번호가 스팸이라면, "스팸 지수 심각"등의 문구로 전화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줍니다. '대출 전화', '광고 전화', 'KT', '네이버' 등. 전화가 걸려온 번호에 저장된 정보에 따라서 알려주는 문구도 달라집니다. 스팸 전화를 받지 않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걸려온 전화가 어떤 전화인지를 미리 알고 싶다면 '후후'라는 어플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후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후후와 유사한 어플로는 <노티스토리>가 있습니다. 등록된 키워드로만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어플입니다. 알림을 모두 꺼놓더라도 특정 키워드에 한해서는 알림을 받고 싶다면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 "세일", "할인", "자기야", "이름" 등.
지금까지 외부 소음에 방해받지 않는 방법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원치 않는 연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부여한 <외부의 소음에 매일 5회 이상 반응하지 않기>라는 미션에 대해서 기록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20.8.28 기준).
1. 광고 전화 3번 반응하지 않기.
2. 읽고 싶은 카톡 3개 읽지 않기(그 이상으로 많았지만 확인하지 않음).
3. 유튜브 추천 영상 보지 않기.
여러분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앞서 보았던 3가지 방법을 통해서 외부의 소음에서, 원치 않는 연락에서 벗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적 환경으로 인해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글을 마쳐보도록 할게요. 오늘 하루만큼은 순간에 집중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