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힘들 생각은 없었는데
원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최고의 성공을 원한다면 접근방법은 늘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 핵심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하는' 일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연결 짓는 아주 단호한 방식이기도 하다. 탁월한 성과는 당신의 초점(focus)을 얼마나 좁힐 수 있느냐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원씽>, p18
최근의 생활에 대해 반성하게 하는 문장이다.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 '딴짓'에 집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의 생활을 지탱해주는,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본업에 조금 더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원씽에서는 말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하기'가 아닌 '빼기'가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일의 양에 따라 성과가 점점 더 쌓이기를 바라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최근에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컨디션이 악화된 것도 이러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과유불급"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줄여나가고,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서 가장 중요한 일에 초점을 맞춰야겠다.
아무것도 줄이지 않은 채 일을 자꾸 더하기만 하면 결국엔 부정적인 결과를 맞을 수밖에 없다. 마감 기한을 수시로 놓치게 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며,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업무 시간이 길어지며, 수면 시간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며, 운동을 못하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줄어든다. 이 모두가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좇으며 쓸데없이 노력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한 가지에 파고드는 것은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다. 게다가 효과도 좋다. 언제든, 어디에서든, 어떤 경우에서든 통한다. 왜 일까? 단 하나의 목적의식, 궁극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곳까지 도달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핵심을 파고들게 되면 단 하나만을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원씽>, p20
생각보다 얻기 쉬운 것들을 좇으며 쓸데없는 노력을 낭비했다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평소 새벽 5시 기상을 하기 위해서 밤 10시 전에는 잠들던 수면 리듬이 깨진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최근에 해야 할 일이 늘어나면서 밤 10시였던 수면 시간이 밤 12시, 새벽 1시가 되면서 일상의 리듬이 깨져버렸다. 리듬이 깨지니 자연스럽게 컨디션도 악화되었다. 컨디션 악화는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고, 악순환의 고리는 반복되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새벽 달리기를 시작했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가 되니 컨디션이 많이 돌아왔다. 컨디션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초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컨디션이 많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도 하루 중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우선순위에 따라서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점점 줄여나가야겠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이번 컨디션 악화는 나에게 또 다른 기회로 다가온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되돌아보는 것"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 일인데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이는 것". 이 과정을 통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대의 시간적 효율을 내는 하루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 실행을 통해서 현실화하는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원하는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단 하나(가장 중요한 일)는 무엇일까?"에 대해 6번, 10번 질문을 던져본다면 최소한 그에 대한 조그마한 힌트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왕 이 글을 읽은 김에 모두 함께 각자의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이 과정을 통해 분명 느끼는 점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