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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Oct 19. 2020

모바일에 최적화된 글쓰기 방법 5가지

이상하게 매번 글을 쓰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없다는 생각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또는 조회수는 많지만 글을 다 읽고 이탈하는 사람이 많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나요? 이는 모바일 사용자의 관점을 염두에 두고 글을 발행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12년에 모바일에서의 검색량이 PC의 그것을 2배 이상 앞질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무시한 채 PC에 초점이 된 글을 쓴다면 모바일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글을 읽기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글을 읽는 독자가 나머지 글을 다 읽기도 전에 빠르게 이탈하게 되는 상황을 만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지금부터 모바일에 최적화된 글쓰기 방법 5가지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방법은 책 게콘돈잘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첫째는 <모바일 사용자의 특성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입니다. 모바일로 인터넷 서핑을 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웹에서 글을 한 자 한 자 읽는 사람은 16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스팅하는 사람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씁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키워드 위주로 파악한다는 이야기겠죠. 특히 한 페이지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자신이 필요한 키워드 위주로만 글을 읽고 빠르게 넘어가는 특성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층의 이러한 모바일 특성을 인식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결론을 앞에 쓰는 것>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키워드와 관련된 글의 제목을 보고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은 결론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초반에 빠르게 찾지 못하면 페이지를 쉽게 이탈합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안다는 이야기처럼, 보통 블로그에서의 결론은 뒷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결론에 해당하는 내용, 전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초반에 써야 글이 스캔이라도 당합니다. 블로그 방문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없는 블로그에서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는 것이겠죠. 중요한 문장을 글의 처음으로 가져오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모바일 친화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글쓰기 방법의 세 번째는 <무조건 쉽게 쓰기>입니다. 블로그의 글은 의학 서적이나 전문 서적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함축적 표현을 많이 쓰는 '시'와도 다른 부분이겠죠. 어려운 표현이 반복되면 방문자에게 스트레스만 유발합니다. 초등학생도 읽을 수 있는 글이 가장 좋은 글이라는 말도 있죠. 무조건 쉽게,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봅시다.


네 번째 방법으로는 <소제목 사용하기>가 있습니다. 소제목을 붙여서 문단을 나누고 소제목들만 보고도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세요. 소제목에는 각 문단의 내용을 잘 함축한 키워드를 포함시킵니다. 또한 글머리 기호를 사용하여 나열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가독성을 높이고 읽는 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독자 친화적인 글쓰기의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다섯 번째 방법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어 사용하기>입니다. 사업하는 분들은 자기 제품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나지만 그 때문에 가려지는 시야도 있습니다. 일례로 시계 업체에서는 '남성 시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일반화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은 검색할 때, 주로 '남자시계'를 사용합니다. 티쏘라는 회사는 그래서 '남성 시계'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남자시계'라는 단어를 주도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시계가 연관검색으로 뜨고, 매출 상승에도 주효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어를 쓴다면 검색 노출도 잘 될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이 노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모바일에 친화적인 글쓰기 방법 5가지를 사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이 노출될 수 있으며, 글에 대한 반응률도 높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은 5가지 방법에 대한 요약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업그레이드한다면 앞으로의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잊지 마세요.

모바일에 최적화된 글쓰기 방법 5가지

1. 모바일 사용자 특성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한다.
2. 결론을 앞에 쓴다.
3. 무조건 쉽게 쓰기.
4. 소제목을 사용한다.
5.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어를 쓴다.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p32~37>

참고 도서: 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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