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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Nov 11. 2020

잠자는 시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2가지 방법

과거에는 자기 전 시간과 일어난 후의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잘 시간이 되면 그저 "잘 시간이네? 얼른 자야지"라는 생각뿐이었죠. 아침 시간에도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는 게 보통의 일과였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타이탄들은 이러한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마이크로소프트에 262억 달러에 팔아치운,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링크드인의 공동 설립자 겸 회장 리드 호프만의 행동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리드는 날마다 자기 정신이 밤사이에 공들여 해결해 주기를 원하는 문제들을 노트에 적습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떠올리는 생각의 대부분은 당연히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가 수면을 취하며 긴장을 풀고 원기를 회복하는 동안 다양한 해결책이 잠재의식을 통해 떠오를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걸 이용하자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p109~110>

이는 온갖 고민과 복잡한 생각을 끌어안고 잠자리에 들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각들을 노트 위에 내려놓으면, 잠자리가 한결 더 가벼워지고, 이를 통해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이끄는 것입니다. 체스 챔피언 조시 웨이츠킨도 이와 거의 동일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는 생각할 거리를 정리하는 시간을 잠자리에 들기 전이 아니라 저녁식사를 한 직후에 갖습니다. 이 둘 사이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차이일 뿐입니다.


조시와 리드는 아침에 일어날 때의 모습도 비슷합니다. 두 사람은 약 60분 동안 어젯밤에 정리했던 생각할 거리들을 다시 떠올립니다. 리드의 경우 어젯밤 기록한 노트를 다시 들여다보고는 하죠. 하루 중 가장 정신이 맑고 신선한 시간에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면, 무의식과 잠재의식이 밤새 떠올린 독창적인 해결책들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아무리 고민해도 잘 풀리지 않았던 문제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갑자기 해결책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떠올랐다는 경우도 바로 이런 경우겠죠.

결국 성공한 타이탄들의 습관과 목표는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생각을,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간에 떠올리는 것이다. <타이탄의 도구들, p110>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는 아침 일기장 상단에 다음과 같은 토머스 에디슨의 명언을 적어놓았습니다. "자기 전에, 꼭 생각할 거리를 정해두고 자라." 이처럼 자기 전과 일어난 뒤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자기 전 또는 저녁식사 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리스트를 노트에 작성해둔다. 2)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이 가장 맑은 상태로 어젯밤 기록한 노트를 다시 살펴본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의 힘이란 놀랍습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휴식 시간에도 생각해보고, 저녁~밤 시간을 활용하여 노트에도 적어본다면 색다른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정신이 가장 맑은 상태인 일어난 직후에 노트를 다시 돌아보는 일도 기억해둡시다. 오늘부터 저도 자기 전에 이루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적어두고, 매일 아침 그것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후기는 향후 글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실행한 뒤에 결과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참고 도서: 타이탄의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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