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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Nov 12. 2020

하기 싫을 때도 해야만 하는 이유

여기에서, 지금, 이렇게, 심지어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시작한다는 것, 특히나 일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일한다는 생각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일하고 싶을 때 창의적이 되는 사람은 넘치고 넘치지만,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죠. 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게 취미가 아닌 일이기 때문입니다. <루틴의 힘, p040>

하기 싫을 때도 일을 해낼 수 있어야 전문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일 글쓰기를 127일 동안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의 날에는 글을 쓰기 싫다는 감정이 넘쳤던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습관화가 되었다고 해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외부 환경에 따라, 여행을 가거나 본가에 내려가는 등의 이슈가 있으면 매일의 루틴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환경설정이 습관화를 이루는데 크게 작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죠. 저는 가끔 캠핑을 가기도 하고, 수면하는 공간이 바뀌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갔는데 주위 환경이 확 바뀌어버리니 기존의 습관 체계가 망가지더라고요. 잠도 더 오래 자게 되고 조금 게을러져서 루틴을 다시 끌어올리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정해진 루틴이 있기에 어떻게든 해냈습니다. 쉽지는 않았죠.


글을 쓰기 싫을 때, 일을 하기 싫을 때도 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게 취미가 아닌 일이기 때입니다. 최근 한 유튜브 영상에서 인상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책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미'일 수 있겠지만, 저는 지금보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 더 잘 살기 위해서 독서를 하곤 합니다.


글쓰기도 이와 동일합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생각을 아웃풋 하여 장기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내 생각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미래에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으며, 반성하는 계기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일 성장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겠죠. 기술의 발전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AI가 머지않은 미래에 사람이 하는 대부분의 일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를 대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와 글쓰기가 아닐까요. "세상 모든 일은 글쓰기로 판가름 난다"라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처럼 글쓰기는 모든 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문가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라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성장하고, 글을 쓰고, 독서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꾸준함이 있을 때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참고 도서: 루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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