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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Dec 16. 2020

'예민한 사람'이라면 체크해봐야 할 19가지 리스트

한국 사회에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예민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에서는 예민해서 사는 게 힘든 사람들을 오랫동안 진료하고 연구하며 쌓아온 경험을 글로 담아냈습니다. 해당 책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1만여 건의 관찰기와 치료기, 뇌과학과 정신의학 연구 및 임상시험 결과의 심측 적용, 그리고 예민한 사람들이 긴장과 걱정과 타인의 반응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고 해요.


혹시 스스로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분이 계신가요? 예민하다는 것은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기질이나 성격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조그만 소리에도 잠 못 들거나 상대방의 말이 약간이라도 거슬리면 화를 내는 것이죠. 에런 박사는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이라는 개념을 정립했고 인구의 15~20퍼센트가 이런 기질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매우 예민한 사람'인지를 확인하려면 <매우 예민한 정도의 평가> 표에 체크를 해보시면 됩니다. 아래 19가지 항목에 (예), (아니오)를 체크하여 자신이 매우 예민한 사람인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배우자가 한 사소한 말에도 쉽게 화가 난다. (O) or (X)
2.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답답하다.
3. 층간 소음에 민감하다.
4.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이튿날 힘들어할 때가 많다.
5. 끔찍한 영화나 TV를 보지 못한다.
6.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7.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지 항상 걱정한다.
8.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한다.
9. 먼 미래의 일까지 미리 걱정한다.
10. 큰 병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11. 사람들에게 소심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12. 문단속, 가스 불, 지갑이 제대로 있는지를 여러 번 확인한다.
13. 운전할 때 사고가 나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한다.
14. 항상 긴장 속에 사는 것 같다
15. 중요한 일을 앞두고 설사나 변비에 시달린다.
16. 밤에 무서워서 TV를 틀거나 불을 켜고 잔다.
17. 사람들과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18. 긴장하면 호흡이 잘되지 않을 때가 많다.
19. 감정 기복이 심하다.(O) or (X)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p78

책에서는 총 28가지 평가 항목이 나오지만, 위 글에서는 19가지로 줄였습니다. 28문항 중에서 7개 이상 해당되면 '매우 예민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해요. 이는 의료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표준화되기 전이므로 해석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매우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통해 그 이유와 함께 꼼꼼함, 세심함, 완벽주의적 기질이 능력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도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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