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조흐 Dec 22. 2020

창의력의 물꼬를 트는 1가지 방법

때로는 틀에 박힌 일들에서 벗어나 완전히 색다른 일을 시도해보자!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리고 창의적인 글,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줄리아 캐머런은 자신의 저서 <아티스트 웨이>에서 지금은 유명해진 '모닝 페이지'라는 한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그녀는 숨어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머릿속 검열관의 목소리를 밀어내며, 창의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떠오르는 생각을 3쪽 분량으로 자유롭게 적어 보라고 권한다.


캐머린은 모닝 페이지를 통해 실용적이거나 효율적인 결과를 곧바로 얻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를 일종의 의식으로 받아들인 많은 사람에게 기발한 통찰력의 빗장을 열어 주었다고 주장한다. 액시덴털 크리에이티브의 창립자인 토드 헨리는 이런 '불필요한 창조'가 주는 유사한 혜택들을 각계의 전문 창작자들의 삶에서 목격했다고 한다.


정원 가꾸기나 수채화 그리기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소설 써 보기까지, 각자의 조건에 맞춰 나름의 창의적 활동에 전념함으로써 잠재된 열정과 통찰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토드 헨리는 정신적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 불필요한 창조가 꼭 필요함을 믿는다는 말을 전했다.


이러한 시간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소 하지 않던 새로운 행동을 하면서 색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스티븐 존슨이 자신의 저서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에 적었듯이, "좋은 아이디어란 일종의 네트워크다. 처음에 당신의 뇌에서 수천 개의 뉴런 집단이 동시에 점화되면 아이디어가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른다. 새로운 아이디어란 당신의 마음이 이뤄 낼 수 있는 인접 가능성을 탐색하는 세포들의 네트워크다."


결과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은 상태로 자주 '인접 가능성'을 탐색할 때, 일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창조적인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때로는 틀에 박힌 일들에서 벗어나 완전히 색다른 일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기발한 통찰력은 새로운 도전과 발 빠른 실천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참고 도서: 루틴의 힘

매거진의 이전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인간관계 팁 4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