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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흐 Jan 05. 2021

다시 시작한 미라클모닝과 새롭게 얻은 깨달음

새벽 5시의 기적은 존재하는 걸까?

며칠 전부터 미라클모닝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라클모닝의 의도는 '눈뜨고 처음 하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기에 정확히 말하면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미라클 모닝에 숨겨진 진실 1가지 참조). 그동안 여러 일들로 인해 새벽 5시 기상은 잠시 접어두고 잠을 푹 자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부터 새벽 5시에 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오랜만에 컨디션이 최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새벽 기상이 주는 장점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래서 더더욱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번 미라클모닝은 일찍 일어남과 동시에 아침의 루틴을 조금 변형해봤습니다. 책 루틴의 힘에 나오는 "가장 창의적인 일을 아침에 제일 먼저 처리하라"라는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죠. 기존 루틴이 <기상-달리기-원서 읽기-리얼 클래스 영어공부-감사 일기 쓰기-소원 쓰기-글쓰기(일)>패턴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상-달리기-글쓰기(일)>의 패턴으로 시도했답니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40년간 글쓰기 루틴을 이어가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침 9~10시까지 집중해서 글을 쓰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습니다. 일어나서 바로 글을 쓰는 것도 효과적인 글쓰기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달리기'를 통해 신체 활동을 강화하니 머리가 더 잘 돌아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머리가 맑고 집중력이 좋아지니 평소에는 잘 떠오르지 않던 일에 대한 아이디어도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1개 할 일을 무려 3개나 완성할 수 있었죠.


사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미라클 모닝의 의도는 <눈뜨고 처음 하는 행동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기상 시간이 중요한가도 싶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오늘의 경험으로 인해 확실해졌습니다. 미라클모닝은 새벽에 일어났을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요. 미라클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가 말한 "다른 시간대보다도 새벽 시간이 가장 효율적이었다"라는 걸 몸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썼던 글인 <새벽 5시에 일어나면 좋은 점 4가지>에도 새벽 기상의 장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전보다 더 큰 깨달음을 얻은 덕분에 또 한 번 미라클모닝(새벽 5시 기상)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기록이 주는 장점은 '과거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수면 패턴이 불규칙적이게 되었을 때 더욱 그런 기록들이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던 시절의 기록을 살펴보며 그때의 감을 되살려볼 예정입니다. 그러면 미라클모닝도 더 수월해지는 거겠죠. 지금까지 미라클모닝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참고 도서: 미라클모닝

이미지 출처: Unsplash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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