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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나도 나를 잘 모른다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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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조흐 Nov 11. 2019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말투부터 고쳐라

나는 매일 만트라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전에 알던 한 여성은 음식을 먹기 전에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고 주문을 외웠다. 맛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마살라(양념)를 뿌리듯 자못 진지해서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그 주문을 왼다고 했다. "그렇게 한다고 맛없는 음식이 정말로 맛있어지겠어?" 하고 묻자, "그럼요, 이건 강력한 만트라예요!"하고 말했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中에서

나는 매일 만트라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한다.

나만의 만트라를 메모장에 적어두고 매일 아침 반복한다. <긍정 확언>이라고도 불리는 만트라는 일종의 마법의 주문과도 같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만트라로 미리 정해둔 뒤에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감정 기복이 심할 때, 자존감이 떨어질 때 등의 상황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만트라를 외침으로써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트라를 외치면 자신감이 향상된다. 수많은 만트라를 통해서 내면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 쌓인다. 자존감이 올라간다. 기분이 좋아진다. 상쾌해진다.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상 속 내 모습이 점점 현실이 되어간다.

내가 주로 쓰는 만트라는 다음과 같다.

"나는 재미있게 살고 있다. 나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 내 인생은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나는 긍정의 왕이다. 나는 모든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는 지혜가 있다. 나는 내 꿈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나는 행동하는 사람이다. 나는 웃음을 전파하는 사람이다. 내 하루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다. 나는 매일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으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고 있다."

위와 같은 만트라 외에도 상황에 따라 다른 종류의 만트라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등산을 하는데 몸이 매우 지친 상태, 힘이 없는 상태라면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만트라가 필요하다. 이를테면 "이 정도쯤은 거뜬히 해낼 수 있다!", "모든 힘이 나에게 들어온다", "나는 할 수 있다!"정도가 되겠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트라를 여러 개 만들어두면 인생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만트라를 만들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할 것이다.", "~가 될 것이다.", "되고 싶다"등의 미래형의 어조가 아닌 그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가정하고 단정적인 어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예시는 윗부분 글에 있는 <내가 주로 쓰는 만트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이 변하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변하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변하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변하면 인생이 바뀐다.
ㅡ윌리엄 제임스

위와 같은 인생에 관한 명언이 하나 있다.

생각이 변하면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는 내용의 명언. 매일 반복되는 만트라를 통해서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내면 언젠가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부정적인 말을 자주 쓰면 부정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쓰면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몇 년 전 친하게 지냈던 지인이 한 명 있는데 매사에 부정적인 말들과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지인을 만날 때마다 하는 이야기는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세상에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그 지인에게로 향하는 것 같았다. 언젠가부터 그런 부정적인 기운이 나에게도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서 거리를 두게 되었다.

최근에는 긍정적인 말투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아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기운을 받게 되어 이전보다 더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살게 되었다. 독서를 하는 사람들을 곁에 많이 두다 보니 나도 독서를 많이 하게 되었다. 주변 사람들이 건강을 많이 챙기고 운동을 많이 하니 나도 자연스럽게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매일 같은 말투, 같은 사람,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면 사실상 변화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자신이 매사에 부정적인 말투를 쓰고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투를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 말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긍정은 긍정을 낳고, 부정은 부정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