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에 매출 100배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스터디는 1년 5개월 동안 매주 진행되고 있다.

by 김조흐

린과 헤어지고 서울에서 혼자가 된 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점도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서울에 올라오자마자 일과 관련된 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제주에서 서울행 5일 차만에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다니! 원래라면 강의는 이미 시작된 상태라 수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수강생 1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1주 차에 참여한 뒤 불참을 선언했다. 나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강의는 토요일이었는데 바로 당일날 강사님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조흐님! 오늘 제가 진행하는 강의가 하나 있는데 오늘부터 참석해보는 건 어때요?"

"오.. 네! 저는 좋죠! 지금 바로 가면 되는 건가요?"

강의 하루 전날에 일적인 부분으로 잠시 만나 얘기를 나눴을 뿐인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시니 흔쾌히 승낙을 했다. 그렇게 서울에 오자마자 황금 같은 기회가 생겼다. 몇 주 동안 강의를 들으며 일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해나갔다.


소중한 팀원을 만나다.

강의의 종류는 페이스북 마케팅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혼자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보기는 했지만 새로 시작한 일은 과거 회사에서 일하던 부분과는 많이 달랐기에 아직까지 실력이 많이 부족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마른하늘의 단비와도 같은 그런 기회였다. 그때 강의를 들으면서 만난 팀원들과는 지금까지도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멤버 교체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무려 1년 5개월 동안 지속된 스터디라니. 중간에 여러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마케팅 스터디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혼자 일을 할 때도 좋았지만 강의를 듣고 팀원이 생기니 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처음에는

"이렇게 스터디를 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이럴 시간에 혼자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꾸준히 스터디를 하다 보니 스터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한 팀을 이뤘다. 매주 만나서 일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나누다 보니 생각의 확장이 이뤄졌다. 스터디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일을 하게 되었다.


매주 새로운 정보들이 넘쳐났다. 팀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른 환경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랐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스터디를 통한 100배 정도의 성장

강의를 듣기 전, 스터디를 하기 전의 내 실력이 1이라면 지금은 100배 정도 상승했다고 보면 되겠다. 객관적인 수치인 매출을 기준으로 본다면 말이다. 꼭 일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팀원들은 사람으로서도 본받을 점들이 많다.


모두 각자의 꿈을 위하여 매일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니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사업가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기에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다. 매주 새로운 주제와 정보들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보면 매주 새로운 것들을 배우게 되고 우리 모두는 매일매일 성장해간다.


린이랑 헤어지고 나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했다. 몇 주간은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일을 해야만 했다. 스터디도 매주 참석해야 했기에 마냥 우울할 수만은 없었다. 오히려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활동을 했기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숙집에서 지내던 나는 그 뒤로 쉐어하우스에서 살게 된다.

에어비앤비로 지내던 숙소의 호스트가 연락이 왔는데 이제는 쉐어하우스로 운영할 거라면서 한 달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며 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가격 면에서도 굉장히 솔깃한 제안이었기에 나는 바로 승낙을 했다. 쉐어하우스의 숙소가 하숙집보다 훨씬 쾌적하고 깨끗하게 마음에 들었기에. 그리고 하숙집은 월세가 45만 원이었던 것에 비해 쉐어하우스의 월세는 33만 원으로 매우 저렴했다.


그렇게 내 거주지는 또 한 번 자리를 옮기게 된다.

서울 쉐어하우스 살이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