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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엽 Nov 15. 2016

브랜드 디자인의 일관적 관리

디자인이 농가의 자부심을 살리다. (일본 농산품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디자인의 생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것이 중요한 점임에는 틀림없으나.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일본의 농산품 패키지 디자인을 사례로 브랜드 디자인의 일관적 관리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1.라쿠에

명쾌한 로고 디자인으로 성공한 양상추 재배 회사 "라쿠에"

JA는 농가가생산한 농축산물을 관리하고 똑같은 포장지에 넣어 공동 판매해주는 단체인데, 덕분에농부는 농사에만 전념하며 판매나 포장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한편그렇기 때문에 개별 농가와 농작물이 주목 받을 일이없다는 것이 단점이기도 하다. 시노하라 대표는 아버지에게 양상추밭을 물려받으며품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연구했다. 하지만 JA의시스템으로는 자신이 정성껏 기른 양상추와 농업에 대한 철학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다는 생각에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디자인전문지를 통해 디자이너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디자인 스튜디오 6D를발견했다.2012년 이들을만나 본격적으로 라쿠에를 위한 브랜드 작업을 시작했다.


2.이타미마이

12개의지역 쌀을 상징하는 타이포그래피_이타미마이의쌀 브랜딩

시장에서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한 기본 디자인이 네이밍과 패키지디자인이라는 것에 토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농산품을 위한 디자인 역시 그렇다. 맛과 질을좋게 유지하고 원산지, 성분, 유통 기한등의 식품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패키지 디자인이 중요하다. 원산지가같은 쌀이나 과일이라 하더라도 유통하는 곳마다 패키지나 브랜드명을 다르게 표시한다면 소비자 역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일본전국에서 쌀을 모아 판매하는 회사 이타미마이도 패키지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유통하는 매장에 따라 패키지를 각각 만들다 보니 몇십 개에서 몇백 개로걷잡을 수 없이 많아져 관리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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