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일 Nov 18. 2016

동부 끄트머리 여행

2016.11.06.일.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삶의 변화를 겪고 있는 요즘.

습관 같았던 자전거 모임 번개를 올리는 행동도, 누구에게 함께 하자고 청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혹여, 나로 인해 참석자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지는 않을까.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쓸데없는 걱정거리로 치부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근 3개월 만에 용기를 냈다.

딱 알맞은 인원이 함께 해 주었다. 

살결을 스치는 공기도 눈 앞에 펼쳐진 풍경도 딱 적당했다.

작은 동네에서 만난 강아지와 할머니가 반가웠다.


떡맨, 민공, 윤수에게 참 고맙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금요일 저녁 산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