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는 작은 커뮤니티
인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아들 셋이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막내가 아직 어리다보니 등하교를 종종 같이하는데, 아파트 단지에 아들 친구 어머니, 할머니들이 저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해주십니다. 기존에 저 개인적으로 마주치거나 인사를 한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목례 정도로 인사를 합니다.
옆 단지에 살 때에는 누군가가 인사를 하는데, 도통 알 수가 없어서 집에 들어와 인상 착의를 와이프한테 설명을 하면, 첫째 친구 어머니 / 둘째 친구 할머니 이렇게 확인을 시켜줬었고요. 그 분들은 나를 어떻게 아냐가 궁금했는데, 제가 셋째랑 똑같이 생겨서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동네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 제가 와이프한테 알려주지 않더라도 와이프는 제 동선을 이미 다 알고 있을 정도였어요. (어머님들의 커뮤니티는 강력한 모양이에요 ㅋㅋ)
아, 동네에서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끝장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더랬죠. 실제 새벽 1시에 들어올 때, 저는 와이프한테 일찍들어와 잠들었다했지만, 편의점 여사장님이 와이프한테 어느 날인가 남편 새벽에 맥주 사갔다며 ㅋㅋㅋ(오지랖보다는 친합니다.)
- 동네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 ㅋㅋ
오늘은 셋째를 등교시키는데, 큰 아들 친구 어머니가 인사를 합니다. 연이어 또 누군가 인사를 하는데,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와서 와이프한테 설명하니 19층 사는 누구 엄마라합니다 ㅋㅋ
이제 마주치면 제가 먼저 인사하려고요.
동네 커뮤니티는 이렇게 등하교로 형성되는건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