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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쥰이 Nov 08. 2024

다이소와 아이들

스몰경제

아이들과 다이소는 스몰경제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집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가자고 하지 않고, 다이소에 가자고 합니다.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다이소는 필수 방문코스일 정도입니다. 다이소는 요즘 마트에 대부분 입점되어 있고, 동네 슈퍼에도 왠만하면 다이소가 있습니다. 물론 별도 지점도 있고요. 저희 동네에만하더라도 4군데 정도 있습니다. �

아이들이 평소 마트에서 경험하던 아이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함과 아이들의 주머니를 저격하는 가격은 아이들의 놀이터로는 최상의 조건인 셈입니다. 용돈이 생기면 만원 단위는 저금, 천원 단위는 자율 사용이라는 규칙을 만들었더니, 천원짜리 아이템이 즐비한 다이소는 쇼핑 경험을 이렇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또 어떤 의미로는 디스커버리 커머스를 경험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일상 용품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요새는 뷰티, 수입 용품 등이 종종 눈에 띄고 있어서 언제 또 천하삼분지계의 한축으로 떠오를지 모르겠습니다. 

아이 친구들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재미 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어느 다이소에서 얼마주고 샀다더라고요. 태무깡을 아이들이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이런 예쁜 쓰레기를 집에 또 신주단지 모시듯 모시다가 잊어버릴 때 쯤에 몰래 버리는 패턴이 또 생기고 있네요. 덤으로 엄마의 폭풍 잔소리도 추가 됩니다. ㅋㅋㅋ�

(오늘은 송도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맛집들이 많아요.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는 인천의 한 다이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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