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은 로프의 인장강도를 떨어뜨린다. 끈과 슬링 심지어 비닐봉지도 마찬가지로 매듭이 지어진 부분의 강도는 반타작(?) 난다. 매듭으로 인한 힘의 손실은 퍼센트(%)로 하락하기에 사용자의 환경에 알맞은 규격의 로프를 사용하길 권장한다. 만약 걱정된다면 직경이 굵은 로프를 선택한다.
특히 높은 곳에서 침투하는 레펠링(Reppelling), 로프 구조(Rope rescue) 그리고 짚라인과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액티비티 활동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매듭으로 인해 발생되는 힘 손실을 줄이고 로프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단어 뜻 그대로 장력(Tension)이 없는 히치이다. 매듭으로 인한 인장강도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매듭이다.
레펠링, 로프 구조와 같이 높은 곳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 적합하며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로프를 감을 수 있는 매끈한 관(Pipe)이나 빔(Beam) 그리고 나무 즉, 단단한 앵커(Anchor)만 있으면 된다.
(1) 기둥을 감을 만한 충분한 로프와 카라비너를 준비한다.
(2) 로프 끝(Rope end)에 고리(Loop) 매듭을 묶고 카라비너를 체결한다.
(3) 기둥에 로프를 감는다.
(4) 로프 끝을 충분히 여유 있게 풀어 카라비너를 스탠딩 파트에 연결한다.
***동영상
**잘못된 매듭
로프 스탠딩 파트에 꼬임(A kink)가 생기면 잘못된 매듭이다.
앵커를 감고 난 뒤 로프 끝을 카라비너에 연결하지 않고 스탠딩 파트(The standing part)에 오버핸드 매듭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명명법(Nomenclature)
텐션리스 히치(Tensionless Hitch)의 명명을 대체하기 위해 ‘High Strength Tie-off' 혹은 ’Multi-Wrap Anchor' 명으로 대체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텐션리스 히치 명칭이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어 매듭명 변경에 대한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주의
로프가 감기는 물체는 로프보다 최소 8배 굵어야 한다.
추신.
텐션리스 히치처럼 기둥에 묶는 매듭은 ‘감기(Wrap)'과 ’턴(Turn)' 용어의 혼돈이 발생하기 쉽다. 감기(Wrap)는 기둥 뒤로 로프가 지닌 뒤 매듭이 지어진 상태를 뜻한다. 이는 ‘한 바퀴 돌린 후 턴(One around turn)'이 아니다. 흔히 클라이머가 말하는 'Two wrap'이 'One around turn)이 된다. 이 글에서 보이는 사진은 로프가 기둥을 세 번 감싼 'Two around turn'이 된다.
자료출처
https://www.animatedknots.com/tensionless-hitch-k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