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기념촬영

‘22.1.14

by 지아현

22.1.14. 금 (D+47일)


벌써 50일 기념 촬영날!

나는 그것도 모르고 며칠 전 피부과에서 여드름 시술을 받아 얼굴에선 각질이 겁나 벗겨지고 있다. ㅠㅠ

뭐 내가 주인공은 아니니....


여튼 아침부터 지아는 관리사님께 맡기고 주호랑 둘이 미용실에 가서 드라이도 받고,

부지련히 기저귀 가방을 싸서 그동안 못 입고 있던 두꺼운 옷들도 입혀서 출발~!


도착하자마자 분유를 타서 먹이고, 트림 시키고, 기저귀도 갈고!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이제 지아 너에게 맡긴다 ㅎㅎ


50일은 너무 어려서 사실 쵤영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많이 울 수도 있고, 울지 않더라도 자거나...뭐 그렇게 다양한 표정이 있겠냐 싶었는데

우리 지아는 너무나 잘해주었다.

팔불출이 아니라, 스튜디오 촬영기사와 스탭들이 아기가 눈도 잘 맞추고 고개도 너무 잘 가누고

카메라 계속 쳐다보면서 마치 촬영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고.

50일 아기가 아니라 좀 작은 백일 아기 같다고 하면서 발달이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몸이 매우 단단하다고? ㅎㅎ 근육질이라며...ㅋㅋ


여튼 지아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뒤에서 지켜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지아 표정이 마치 스탭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기라도 하듯 그런 똘망똘망한 눈빛이었다.

옆에서는 백일 아기도 울고불고 난리던데,

엄마 마음 뿌듯. 오구오구내새끼 ㅋㅋ


그렇게 순조롭게 귀엽게 촬영을 가뿐히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차에서 쌔근쌔근 숙면.

이런 순둥이가 다있나~ 장하다 우리 지아 ^^ 백일 촬영도 오늘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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