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갖고싶다. 내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스타에 올라오는 친구들 아이를 보면 예쁘다는 생각과 함께 너무 부럽다.
생각해보면 난 그동안 없는 것 없이, 남들보다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는데 혹시나 나는 다 가졌으니 아이는 안 주시는 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생긴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와 함께 가끔은 간절함도 없어지는 것 같아 그것도 너무 무섭다.
내가 원하지 않는 순간, 내 인생에 나 아이는 없을 것 아닌가.
주호는 아이 없는 삶에 대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하지만 나는 아직 싫다. 아직이 아니라 앞으로도 싫다.
슬프게도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원동력이 점점 없어지고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