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작은 서점이 많아졌어요

다다르다 서점일기 #3-2 지역 서점의 지속 가능성

by 라가찌
67402443_1096996820500915_1442480928323534848_n.jpg @서점 다다르다 , 대전 은행동


누구나 정상회담 @대전 ‘지역 서점의 지속 가능성’

도시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지역사회 (지자체, 공기업, 공공기관, 민간사회단체)가 함께 협업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플랫폼을 통해 대전의 열 네 개의 서점 주인이 모여 '독립 서점 또는 지역 서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서점 주인들이 함께 모여 회의를 나눈 것은 네 번째인데요. 주기적으로 모여 이야기 나누면, 서점 생태계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회의 결과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부족한 내용이지만 공유합니다.



ㅡ회의록

일시 : 2019.07.29 (월) 09:30 - 11:30

장소 : 대전 은행동 서점 다다르다 x 도시여행자

참석자 : 도어북스 (하동규, 박지선), 머물다가게 (임다은), 행복의 온도 (최상남), 다다르다 x 도시여행자 (박은영, 김준태), 잠시, 서점 (이상은), 우분투북스 (이용주), 가까운책방 (김신일)



ㅡ회의 안건

(1) 서점 소개

(1-1) 서점 다다르다 x 도시여행자

삶의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서점 <다다르다 x 도시여행자>는 ‘다다른 기획전’을 통해 다채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다다른 북토크’와 독서 공동체 ‘소셜클럽’,‘미드나잇까지 책 읽는 도시, 대전을 위한 심야서점' 프로젝트를 통해 책을 매개로 사람을 연결합니다.


(1-2) 가까운 책방

사람과 사람 사이, 책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생각합니다. 누구와도 같아질 수는 없지만 가까워질 수는 있겠죠. 그래픽 노블 전문 서점입니다.


(1-3) 우분투북스

건강, 먹거리, 생태 분야 도서를 엄선하여 제공하는 서점. 유기농 농가의 건강한 제철 먹거리 정보를 공유하는 작은 ‘책 공간’. ‘우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며 출발한 우분투북스는 책과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건강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사회를 꿈꿉니다.


(1-4) 행복의 온도

책의 허물을 나누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방 콘셉트는 ‘책의 즐거움과 실패없는 독서’입니다. 책과의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1-5) 도어북스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작은 동네 책방입니다. 독립출판물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고, 새로운 표현과 생각들로 영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1-6) 머물다 가게

지역 작가 출신의 작품을 취급하는 서점 및 소품숍이며 대동에 위치했습니다.


(1-7) 잠시, 서점

잠시 걸음과 시선을 멈추고 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일상 속 마음 이야기들과 쉼을 소재로 책과 프로그램,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함께함은 더 큰 가치를 만든다’를 모토로 다양한 취미 커뮤니티 모임을 기획하고 지역 사회의 정서 건강을 돕기 위해 노력합니다.



(2) ‘독립서점 / 지역서점 활성화’정책의 필요성을 느끼는가?

. 우분투북스 : 유성구에서는 도서관 전체 예산을 지역 서점이 납품한 사례가 있다.

. 가까운 책방 : 스스로에게 설득이 필요하다. ‘독립 서점’의 기준은 무엇인지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서점은 시민에게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정의가 필요하다.

. 도어북스 : (하동규) 서점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인데, 독립 출판에 관심 있는 편이 아니어서 출판물 기준의 정체성이 흔들렸다.

. 잠시, 서점 : 지역의 문화센터를 꿈꾸며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운영 이후에 피드백을 받는 과정까지가 쉽지 않다.

. 행복의 온도 : 최근에 서점 창업한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중이다.

. 머물다 가게 : 지역 작가 위주의 작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작품 다양성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 다다르다 x 도시여행자 : 일반 도서 및 독립출판물의 입고 과정에 어려움을 느끼며, 대형 서점과 경쟁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몇 가지 방안을 찾아 도전하고 있지만 (독립출판물의 전량 매입으로 정산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방안) 너무 어렵다. 일반 도서 및 독립출판물의 재고 파악 또한 어렵다. (유통 시스템 및 포스 시스템 등) 이러한 부분에 제도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



(3) 구체적 제안

. 기초 단체 조례 관련 : ‘지역 서점’의 기준 정립 필요성. 책, 지역, 문화적 가치를 표현하는 집단에 일부 프로그램 지원 가능 여부. (예, 서적 지원, 문화 프로그램 지원, 일자리 지원 등)

. 광역 단체 조례 관련 : 시 의원 또는 관련 단체 전문가들과 추가 논의 필요.

. 현재 . 지역 서점 조례 49건 / 규칙 1건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 입법 예고 9건


. 추가 제안

3-1. 지역 서점이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지자체 및 공공 도서관의 도서 납품 역할을 하며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추가로 지역 도서관이 서점을 실사 방문하여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좋겠다.

3-2. 지자체 및 공공에서 암묵적으로 도서 정가제 내에서의 10% 할인을 요구하는 상황. 공공에서부터 도서의 완전 정가제를 실시하여 지역 서점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힘을 쓰면 좋겠다.

3-3. 지역의 단체 및 주민들과 관계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색을 위해 ‘서점 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

3-4. (가칭) ‘대전 독립서점 네트워크’가 함께 참여하여 공동 마케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 (예. ‘2019-2021 대전 책방문의 해’등)



(4) 참고 자료 1 : 대전 독립서점 조례 제정 및 도서관 연계 방안 (도시여행자 아트디렉터 박은영)


(5) 참고 자료 2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지역서점과의 협력에 관한 조례


(6) 참고 자료 3 : 충청남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7) 참고 자료 4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

참고 자료는 첨부 파일로 확인 바랍니다.



(8) (가칭) 대전 독립서점 네트워크 다음 회의 일정

. 월 1회 각 서점을 순회 탐방하기로 하며, 일정은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오전 스케쥴로 고정합니다.

. 2019.08.26 (월) 09:30 - 11:30 (대전 어은동 우분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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