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 걸까요.

다다르다 서점일기 #5 동기부여

by 라가찌

다다르다 서점일기 #4 출근길


1. 하루에 한 번, 하루를 정리하겠다고 마음 먹었건만 이 생각은 행동과 이어지지 않네요. 민음사와 프릳츠가 협업한 '2020 인생일력' 을 한 장씩 넘기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벌써 세 장이나 넘겼어요. 이제서야 서점일기에 손을 대고 있네요. 삶의 속도는 나이와 비례한다던데, 이렇게 정확할 수가 있나요.

2. 새로운 해가 왔지만, 경계를 뚜렷하게 느끼지 않아요.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과 인사를 주고 받는 일상 정도랄까요. 그래도 몇 개의 숫자 덕분에 넉넉한 마음으로 새로운 다짐을 마음껏 할 수 있어 좋아요. 새로운 다짐으로 가득 채우기 이전에 지난 해에 대한 정리를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3. 책을 읽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 걸까요. 연말과 연초에는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서점을 찾아주셨어요.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방문해주신 덕분에 서점과 함께 한 살을 먹었어요. 지난 밤에는 대전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 주인들과 송년회를 했어요. 각각의 이유를 가지고 서점을 운영하는 모습이 애틋해서 아끼는 마음이지만, 생존감각이랄까요. 책으로 먹고 살기 위한 마음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보다 치열한 마음으로 책을 권하는 날이에요. 책 팔아서 먹고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4. 이렇게 작은 독립서점, 새롭죠? 여러분 곁에는 작은 서점이 많아요. 가까이에 있는 독립서점을 아껴주세요. Support your local boo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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