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르다 서점일기 #25 맛있는 커피, 슬로우 커피
1.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한 결과, 책과 커피를 동시에 즐기려는 이들이 많다. 특히 프릳츠 커피 브랜드를 좋아하는, 커피도 맛있지만 공간과 회사 자체에 브랜드 가치를 높게 사는 이들이 많다. 음료로서의 가치를 넘어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닐까.
2. 서점 가까이에도 맛있는 커피집이 너무 많다. T사에서 오랜 시간 일한 이들이 내려주는 맛있는 커피집 R, 이상적인 동네 카페의 모습을 보여주는 커피집 W, 장인 정신으로 커피와 카카오를 맛있게 볶는 커피집 G, 도시여행자의 공간이 될 뻔했던 이색적인 공간의 커피집 S, 숟가락으로 드립을 내리는 커피집 SS, 디저트가 맛있는 커피집 M과 H,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지 않고도 맛있는 개성있는 커피를 내어주는 M, 강배전의 끝을 보여주는 커피집 SS. 생각나는대로 타이핑해도 끝이 없다. 그만큼 커피를 좋아하고 잘 하려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3. 1층의 커피바와 2층의 서가를 혼자 관리하려니 힘에 부친다. 곧 2층의 계산대를 1층으로 옮길 계획인데 보다 커피에 신경쓸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처럼 많은 메뉴를 제공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독립서점에서 책과 즐길만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전히 커피에 힘을 쏟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은 마음을 다해 커피를 대하는 이들을 믿고 따르기로 했다. 프릳츠 커피를 선택한 이유.
4. '서울 시네마' 원두는 커피가 가진 밝은 산미와 깨끗한 단맛을 내는 블렌드다. 커피를 과일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 코스타리카 라스 라하스 카투라 페를라 네그라와 코스타리카 에르바수 비야 사르치 허니와 과테말라 발람 쿠일코 믹스 워시드를 블렌딩했다.
5. 우유와 두유를 선택할 수 있는 서점, 아니 카페. 아니, 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