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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현 Sep 19. 2019

혼자의 즐거움

나만의 공간에서 혼자의 순간을 즐겨요.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에서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곳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중이다. 물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점점 혼자만의 순간을 즐기는 방법이 하나둘씩 보인다. 요즘은 혼자 있을 때가 조금 더 즐겁고 편할 때가 많다. 가장 좋아하는 순간들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카페에서 혼자 앉아있을 때, 내 방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는 시간일 정도로.


새삼스럽지만 요즘은 '내 방'이라는 공간에 고마움을 느낀다. 오롯이 혼자 있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니까.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놓을 수 있고, 아무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곳이니까. 나만의 공간에 내 취향을 하나하나 더해가는 재미가 있다. 어릴 때부터 내 방은 있었지만, 요즘 들어 유독 소중하게 느껴지곤 한다.


지금도 혼자 있는 방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 놓고, 내 취향의 책과 그림들이 올려진 책상에서 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다. 혼자 있는 순간도 여전히 즐겁고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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