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마음에 진심을 가득 담고 싶어요.
항상 생각하곤 한다. 마음을 넓게 넓게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하지만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마음먹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아직도 내 마음의 크기는 작게만 느껴진다.
넓은 마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진심’을 담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좁은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게 가장 쉽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름아닌 내 지인에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나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을 담아 축하해주고 슬퍼해줬던 적이 얼마나 있었나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물론 겉으로야 다르게 보일 수는 있겠지만, 속마음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 안에 들어있는 진심은 몇 퍼센트였을까. 축하보다는 부러움이, 위로보다는 나의 힘듦이 항상 먼저였으니까.
나이는 먹어가지만 그 안에 있는 마음은 아직 어린 것 같다.
넓은 마음을 가지고, 그 공간에 진심을 가득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