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현 Sep 05. 2019

특별한 노래

우연히 아는 노래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


우연히 길을 걷다 아는 노래가 들리면, 괜스레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게 느껴진다. 평소에 많이 듣던 노래라도 내 이어폰으로 듣는 것과 길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듣는 건 미묘한 차이가 있다. 왠지 모르게 특별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그 순간을 즐기고 싶어진다. 그래서 그 자리에 서서 음악이 끝날 때까지 듣다가, 다시 발걸음을 떼는 경우가 많다. 


길어봤자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3분 덕분에 하루의 색깔은 조금 더 맑아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걱정의 크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