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야!

미안해 친구야..

by 정아

'안녕 친구야!'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만에 나에게 인사를 건넸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매일 한 개의 글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무엇인가 적어보았다.

오늘 일기도 적어보고, 일상의 이야기도 적었다.


시작할 때는 개설해 놓은 지 좀 된 블로그라 이웃이 세명이 있었다. 그 세명은 딸이랑 지인이었다.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웃 신청이 들어왔다.

난 어쩔 줄을 몰라 디지털 교육을 해 준 강사에게 메시지를 보내 물었다.


'이웃 신청이 들어오는데 어떡해요? 그냥 다 받는 거예요?'


지인은 지금은 시작이니 받아보라고 했다. 맘에 드는 블로거는 이웃 신청도 해보라고 답신이 왔다.


온라인 상으로도 '나는 소극적인가?'라고 생각하며 웃음이 났다. 그 뒤로는 신청이 들어오면 블로그에 가서 글도 읽어 보고 둘러본 후에 '서로 이웃' 신청을 수락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방문도 해보고 이웃 신청도 했다.


'별 거 아니네 괜히 겁먹었잖아'라고 생가하며 꾸준히 활동하려고 글을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날라든 메시지 하나가 있었다.


"안녕, 친구야!"


누굴까? 메시지 주인의 블로그에 찾아갔지만 프로필 사진 한 장이 다였다. 얼굴을 보고도 누군 지 모르겠다. 며칠 동안 고민이 됐다. 속으로는 별 걸 다 고민한다면서도 속마음과 다르게 신경을 쓰고 있었다.


마음을 다잡고 메시지를 보내보기로 했다. 모르는 게 죄는 아니니까.


'안녕, 누군지 기억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혹시라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름을 알려줄 수 있을까? 그럼 기억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답을 기다렸다. 하루 이틀 삼일...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다. 궁금하다.


"안녕, 친구야! 넌 대체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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