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 캘리를 배우다.

묵으로 표현하는 세상

by 정아

8월 한 달 4주간 진행된 수업에 참여했다. 한길문고에서 백영란 선생님을 모시고 시작하는 수업이다. 모집 인원이 적어서 걱정하며 연락했는데, 모집 정원에 들어갈 수 있는 행운이 감사하게도 나에게 찾아왔다.


재료를 준비해서 시작한 지 3주 차, 아직 선긋기도 제대로 안 되는 병아리 단계지만 흉내를 내 보았다. 길가에 무심코 지나치던 능소화를 멋지게 그려주셨기에 따라서 흉내만 내보았다. 완성했다는 것만으로도 부끄럽고 어설프지만 뿌듯했다.


3번째 그림으로 능소화를 완성했다. 붓으로 묵을 묻혀 표현하는 것이 매력이다. 농도를 맞추고 힘을 조절해서 그리는 붓의 놀림이 결코 쉽지 않다.


마지막 4회 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짧은 수업이지만 알차고 좋은 수업시간이다.


수묵의 여유와 묵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그 느낌이 삶에 여유를 갖게 한다. 한 숨 돌리고 가도 된다는 듯 수묵의 여백에서 오는 편안함이 바쁘게 지내왔던 요 며칠 동안의 지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준다.


그리움을 담은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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