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를 위한 가격을 보려는 것이 아니고, 주가의 흐름을 살펴서 기업의 가치 변화 징후를 보려는 것입니다.
특정 종목의 주가는 대략 어느 정도의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일정 기간의 코스피 지수나 코스닥 지수 등락률을 기준으로 특정 종목의 주가 등락률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나타낸 수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베타계수 (그냥 베타라고도 함)라고 합니다. 베타가 1이면 시장 전체 등락률과 특정 종목의 등락률이 같다는 뜻이고 1보다 작으면 그 종목의 등락률이 시장 움직임보다 적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수치를 개별 종목의 변동성 기준으로 삼아 위험도 측정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1보다 크면 고위험 종목, 1보다 작으면 저위험 종목 등과 같이. 삼성전자의 최근 1년 베타는 1.10332이고, POSCO는 0.95389, 경기방어주인 한국가스공사는 0.70703입니다. 또 주가 변동성이 큰 바이오 업종인 레고켐바이오는 1.51098입니다. 베타는 기업정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주가가 평균 등락 범위 밖으로 크게 오르거나 내리면 그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죠. 전일 종가 대비 시가가 10% 이상 등락하거나 장중 직전호가 대비 2~3% 급등락 하면 변동성 완화장치인 VI(Volatility Interruption)가 발동됩니다. 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조치입니다.
요즘 별다른 이유 없이 갑자기 급락 또는 급등하는 종목이 자주 보입니다.
보유종목이나 관심종목의 주가가 갑자기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 그 이유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회사 주담(주식담당자)에게 전화하면 통화 중일 때가 많습니다. 혹 통화가 되더라도 급등락 할 만한 사유가 없다거나 모른다는 답 밖에 안 돌아옵니다. 주식담당자의 전화번호는 기업정보 내에 기업개요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