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주식투자자를 위한 투자학개론입니다.
탑다운이란 Top-Down 이죠.
위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인 사항에서부터 시작하여 세부적인 사항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라고도 합니다.
반대 개념은 Bottom-Up이죠.
주식투자에서 탑은 무엇인가요?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영업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업환경을 분석하는 것은 바로 경제활동 상태인 경기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물가, 금리 및 환율, 고용(실업률),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하여 먼저 경기 확장 국면인지 수축 국면인지 살펴본 후 경기순환 주기로 볼 때 호황기, 후퇴기, 침체기, 회복기 중 어느 단계인지까지 알아봅니다.
또 정부의 정책 방향을 파악합니다.
이러한 경기 분석과 정책 방향을 근거로 하여 주식시장 장세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보통 금융장세, 실적장세, 역금융장세, 역실적장세로 나눕니다.
1. 금융장세는 정책 당국이 부진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하하고 충분한 자금을 공급하는 시기입니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주가는 상승합니다.
돈의 힘, 즉 금융의 힘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하여 금융장세라고 합니다.
2.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이어집니다.
이 단계는 경기 회복 단계로 기업의 실적이 전기 대비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주가는 서서히 정점을 향해 달려갑니다.
고점을 향해 가는 주가를 보며 개인들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식을 대거 매수합니다.
3. 그러나 이제 역금융장세로 넘어갑니다. 경기는 과열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주가는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금리인상 등 경제 금융정책은 긴축으로 이행합니다. 당연히 주가는 하락하여 약세장이 됩니다. 경기도 서서히 둔화합니다.
4. 이제 마지막 단계인 역실적장세로 넘어갑니다. 기업실적이 나빠지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이어 경기 침체기로 들어서면, 정책당국은 다시 경기부양을 위하여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5. 주식장세는 다시 1번으로 이행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순환합니다.
경기순환에 따른 주식장세의 순환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현 장세의 위치는 어디인가요?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장세는 1에서 2로 가는 과정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코로나라는 크나큰 변수가 있어서 쉽게 단정 짓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장세의 위치를 파악한 후 현 장세에 맞는 성장 가능한 유망 산업(업종)을 찾아봅니다.
해당 업종 내에서 탑픽 종목을 찾습니다.
탑픽 종목이란 재무상태 우량하고 수익성 높은 기업 중 현재 저평가되어있어 향후 상승 여력이 높은 기업을 말합니다. 탑픽 종목을 찾으려면 반드시 기업분석을 해야겠죠?
주력제품의 시장 인지도, 경영진의 평판과 지배구조는 물론,
재무분석을 통하여 기업의 안정성, 수익성, 활동성을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은 필수입니다.
이렇게 찾아낸 종목을 그냥 아무 때나 매수하면 될까요?
이제 세부적인 필살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기술적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매수 적기를 찾습니다.
차트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입니다.
교과서에는 4. 역실적장세에 매수하여 2. 실적장세에 매도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안전마진을 확보하려면 최대한 저가에 매수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 참 어렵죠?
그러나 탑다운 방식 주식투자는
많은 사례를 통하여 검증된 최고로 안전한 투자법입니다. 어려운 만큼 기대수익도 크겠죠.
매수한 다음 목표가에 도달했을 때 매도해야 하는데, 매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매수는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매도는 예술이라고 합니다.
예술은 예술적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예술적 감각에 대하여는 나중에 다시 알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