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꿈결처럼, 따스한 봄날처럼
때론 지금 이 순간이
꿈결 같을 때가 있다
이른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셔
몸을 뒤척이다
다시금 포근한 이불속으로 파고들 때
전해지는 따스함처럼
화창한 봄날 오후
벤치에 기대어 앉아
따뜻한 봄햇살을 내리쬘 때
전해지는 따스함처럼
지금 이 순간이
너무도 따스해서
한 낱 봄꿈 같을 때가 있다
달에게 물었다
"네 꿈은 무엇이니?"
달이 대답했다
"네 꿈을 지켜주는 것"
질투 가득한 바람속에
네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네 몸짓이 희미해 지기 전
나는 그제서야
네 이름을 크게 불러본다
오늘도 여전히
따스한 바람이 불어왔다
편안함에 젖어
낮잠 자기 좋은 봄바람이 불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