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에세이시
북두칠성을 찾았다
나는 여전히 특별하지 않다는 선입견을 심어주며
주관적 자아를 객관화시켜가며 살기를 고집하고 있었다.
무엇이든 잃어버렸다고 여겨지면 찾으려 애쓰지 않았다.
조급증을 내며 몰입해서 찾아야 할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있으면 있는 거고 없어지면 잊어가면 되는 것이
생을 관통하는 일관된 자세여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애지중지하며 살피고 사랑했던 별이
곁을 떠나겠다고 선언을 할 때에도
올 것이 왔다는 태도로 받아들였다.
별은 영원히 지켜줄 수는 없는 빛을 가졌기 때문이다.
빛이 강렬한 별일수록 혼자가 될 때
더 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애초부터 알고 있었다.
다만, 혼자를 감당할 수 있기까지 귀하게 보듬고
빛을 잃지 않도록 닦아주기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권리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러다 잘못된 서운함을 그렇게 발산하고 있다는 것을
겨우 알고서야 떠날 때부터 이미 특별해져 있었던 별이 보고 싶어 져
혼자만으로도 중심이 되어있는 북두칠성을 찾았다.
내 생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밝기를 유지하며
곁을 맴돌듯 나를 지켜주고 있었음을 알겠다.
잃어버린 줄 알았으나 잊고 있었을 뿐인 별을 보고 나서야
퍼뜩 제정신이 돌아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