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할 필기법
필기량이 많은 학습자를 위해 Cornell Note를 소개합니다. 노트 정리를 하는 데 있어서, 구역을 나누어서 하는 방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2분할법은 노트 종이 가운데 선을 긋거나, 노트를 접어 왼쪽과 오른쪽의 내용을 강연-요점, 문제-해답 등으로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이밖에도 다음처럼 노트의 구역을 나누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와 A4 용지를 아래 그림처럼 세로로 사용하는 스타일을 Portrait(초상화, 인물 사진, 묘사)라 부릅니다. 주로 그림을 그리는 스케치북을 구분할 때 쓰는 표현이며, 일반적으로 노트 필기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입니다.
노트와 A4 용지를 아래 그림처럼 가로로 사용하는 스타일을 Landscape(풍경, 풍경화)라 부릅니다. 가로 모드이기 때문에 좌우 확장, 사방으로 생각이 뻗어나가기 쉬워 마인드맵으로 주로 활용됩니다.
코넬 노트 정리법은 1960년대에 코넬대학에서 대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필기법을 연구하여 개발한 방법입니다. 그 후 전 세계에서 이 방법을 이용해서 많은 학습자들이 필기하고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점점 많은 곳에서 그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넬 노트 정리는 6R의 원칙을 통해 이루어지며 기본 레이아웃은 아래와 같습니다. 꼼꼼히 읽고 활용해 보세요.
A. 제목 - 가장 상단에 위치하며, 제목과 강연자, 참석자, 날짜 정보 등을 기입합니다.
B. 본문 - 정리 6R의 원칙 중 Record 부분입니다.
C. 핵심어 - 정리 6R의 원칙 중 Reduce 부분입니다.
D. 요약 - 정리 6R의 원칙 중 Recapitulate 부분입니다.
(1) Record - 기록하기
강연을 듣는 동안 강사의 강의 내용이나 판서,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본문 영역에 기록합니다. 불필요한 단어는 제거하고, 중심 단어들만 사용해서 전체 줄거리를 간략하게 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2) Reduce - 축약하기
본문 영역에 쓴 내용을 중심으로 중요한 사실이나 생각을 왼쪽 추출 영역에 적습니다. 되도록 핵심 단어와 간단한 구문으로 축약하거나 사실에 기초한 질문을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질문들은 중요한 사실과 그 의미들을 명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Recite - 암기하기
암기하기는 기억을 유지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암기를 할 때는 오른쪽의 본문 영역을 가리고 왼쪽 추출 영역의 키워드와 질문을 보고 해야 합니다. 그 단서를 보면서 본문 영역에 정리해 놓은 주요 구문이나 문장을 외워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Reflect - 생각 발전시키기
이 단계는 강연에서 배운 내용들에 관해서 조금 더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다음 질문들을 이용해서 배운 내용들을 연결시켜 보면 됩니다.
(질문-1) 기존의 나의 지식과 어떻게 연결이 될까?
(질문-2) 이 내용이 중요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질문-3) 이런 사실이나 생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5) Review - 복습하기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노트를 보고 다시 외워야 합니다. 이런 방법이 확실히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며, 휴대성을 위해 정리된 코넬 노트를 스마트폰으로 캡처합니다. 틈 날 때마다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6) Recapitulate - 요약하기
노트의 하단에 있는 요약 영역에 본문과 핵심어 영역을 참고하여 내용을 요약합니다. 본문과 핵심어 영역을 보지 않고 제목만 보고 요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 내용에는 필기한 내용의 중요한 포인트들이 있어야 합니다. 요약에 관한 세 가지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방법-1) 각 장 요약 영역의 내용에 대한 요약을 합니다. 이것이 강연 요약입니다.
(방법-2) 마지막 장에 전체 단원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을 합니다. 이것은 단원 요약입니다.
(방법-3)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즐거운 노트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