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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모대왕 Jul 26. 2019

기획자의 자세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일반적으로 기획은 아이디어의 생성 단계에서 실행단계까지의 모든 단계를 말한다.  


과제 파악

과제 분석

목표 설정

해결 방안

실행 계획

실행 확인

실행 평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한 곳에서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협업을 하는 경우에도 수정된 사항을 바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기획 쫌 해본 사람은 본인에게 맞는 TOOL이 있을 테니 이 부분은 넘어가기로 한다. 이번에는 기획 마인드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다. 세상에는 기획이 아닌 것이 없다. 우리의 인생도 기획을 해야 하며, 이벤트, 광고, 전시, 출판, 영화, 음악, 공연, 웹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늘 기획을 하고, 기획을 사고, 판매하며 살고 있다.  


당연히 시간이 늘 부족한 기획자는 '생산성'도 늘 신경 써야 한다.



세상에는 기획이 아닌 것이 없다.



만약 기획에 '디자인'의 개념까지 합세를 한다 치면, 아침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것부터, 물건 구매, 데이트, 미팅, 문서 만들기 등에 이르는 Personal - Home - Work에 해당하는 모든 것이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즉, 기획에 대한 이론과 지식도 중요하지만 기획에 대한 범위 설정과 마인드 형성이 실제 더 중요하다.  


돼지를 그리라 하면 모두가 돼지의 앞모습, 즉 얼굴을 그릴 때, 우리는 돼지의 옆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키워야 한다. 아직 한 살도 안 된 아기처럼 세상의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만져보고, 먹어 봐야 한다. 어떤 주제에 대해 쉽게 접근하려 하기보다는 메소드 연기(Method Acting)를 하는 영화배우처럼 그 주제와 자신을 동일화시켜 몰입의 강도를 올려보는 것도 좋다.


익숙함을 벗어나 돼지코를 그리지 말고 돼지의 옆, 뒤, 위, 아래를 떠올려 보자.


우리의 아에이오유, AEIOU(Activities, Environment, Interaction, Objects, Users)의 사이클 속에서 기획 감각세포를 언제나 열어 놓아야 한다. 기획 감각 세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쉽게 말하면 앞서 소개한 패션 저널(Passion Journal)의 모든 항목에 관심을 쏟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항목들 속에서 현재 이 글을 읽고 있는 시점, 바로 이 순간 유행하는 모든 것을 조사하면 된다. 


그림, 조각, 음악, 영화, 연극, 전시, 연예인, 프로그램, 캐릭터, 춤, 책, 잡지, 국내 여행지, 국외 여행지, 관광지, 보드 게임,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게임, 꽃, 화분, 애완동물, 고양이 먹이, 강아지 패션, 영양제, 비타민, 운동, 티셔츠, 청바지, 여성 옷 브랜드, 액세서리, 색깔, 명품, 여성용 위생 용품, 향수, 선물, 가전제품,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샴푸, 치약, 비누, 주택, 인테리어, 아파트, 아파트 구조, 금융 상품, 종교, 맥주, 와인, 차(Tea), 커피, 초콜릿, 술, 안주, 음식, 라면, 과자, 유기농 재료, 후식, 칵테일, 클럽, 레스토랑, 술집, 제과점, 카페, 비스킷, 쿠키, 와플, 케이크, 파이, 아이스크림, 탄산수, 소다, 캠핑 장비, 텐트, 캠핑카, 결혼식장, 예물, 신혼 여행지, 산부인과, 사진 스튜디오, 우유, 분유, 이유식, 돌잔치, 장례식, 가구, DIY 가구, 차(Car),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주유소, 전자 제품, 앱,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화장품, 립글로스, 파운데이션, 헤어 스타일, 생수, 우표, 피트니스 센터, 요가 센터, 운동복, 농구화, 야구 용품, 축구공, 골프채, 골프복, 강연, 교재, 노트, 다이어리, 플래너, 스케치북, 연필, 샤프, 홀더, 심연기, 볼펜, 수성펜, 유성펜, 네임펜, 중성펜, 형광펜, 색연필, 멀티펜, 마커, 만년필, 잉크, 포스트잇, 인덱스, 풀, 테이프, 지우개, 수정 테이프, 스탬프, 클립, 필통, 가위, 칼, 연필 캡, 자, 연필 깎기 


사실, 끝이 없다. 


잡지의 도움을 빌리자. (출처: http://johcompany.com/magazine-b/)


피할 수 없으면 즐기고, 즐길 수 없으면 피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해야 한다.’가 아니라 ‘모든 것을 좋아해야 한다.’가 맞다.  

적어도 ‘기획자’ 라면 말이다. 


모든 것을 좋아해야 한다.


우선, 위에서 자신이 현재 즐기고 있는 항목에 노란색으로 표시를 한다. 그 관심 분야에 대해 지식이 있는지, 스크랩을 하는지, 블로그를 하는지, 노트 정리를 하는지 확인해 보자. 없으면 지금 만들자. 

두 번째, 표시하지 않은 항목 중에서 먼저 관심 갖고 싶은 항목을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세 번째, 가장 관심이 안 가는 항목에 빨간색으로 표시해본다.  


1. 노란색은 당신의 현재 모습이다. 

2. 파란색은 당신의 향후 5년간의 모습이다. 

3. 빨간색은 당신에게 영감과 아이디어를 가져다 줄 보물들이다. 


낯선 것에서 우리는 자극을 받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생한다.


기획의 분야를 일부러라도 넓혀 보자.


덧) 요즘 나는 '성악'에 관심이 많다. 

포레스텔라와 김주택 공연을 보러 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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