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집요함에 대한 올바른 정의
1.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서를 기피한다. 현시대의 청년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하고 피상적인 내용이 나열되어 있다 보니 그럴 만도 하다. 다만 안 좋은 자기 계발서가 있을까? 내용의 무게감은 책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사람을 흔들어서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은 모든 자기 계발서가 해내고 있다고 믿고 싶다. 사이먼시넥의 골든 서클은 마케팅에서 주로 언급이 되지만, 그 골든 서클의 What-How-Why는 개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Why'가 명확하면 어떠한 자기 계발서를 읽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와 당신은 'Why'가 분명한가?
2. 책을 다 읽고 떠오른 한 단어는 '집요함'이다. 어떤 일이든 어떤 직업이든 집중력을 발휘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발휘하는 그 '집요함'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총 11장의 내용을 통해 저자 '딘 그라지오시'는 부자가 아닌 사람들을 자극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설파한다. 읽다 보면 몇 가지 항목을 실행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페이지가 나오는데, 꼭 실천해 보면 좋겠다.
3. 여느 자기 계발서처럼 저자의 생각이 중간중간 반복적으로 나온다. 썼던 말을 우려먹는 것처럼 비칠 수 있지만, 나는 이러한 대목에서 저자의 '집요함'을 느꼈다. 그 집요함을 공감할 때 드디어 '동기부여'가 반짝인다. 저자가 말하는 '작은 성공 습관'을 거의 대부분 나는 실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나는 백만장자가 아닐까? 나는 집요함이 부족하다. 뭘 하더라도 싫증을 금방 느끼니 그것이 하물며 돈 버는 행위일지라도 벗어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거머리 같은 집요함이 필요해지는 순간이다.
4. 부정적인 것들을 차단해야 한다. 100% 공감한다. 독이 되는 뉴스를 보지 말아야 하고 SNS를 끊어야 한다. 그것을 볼 시간에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전문직은 자신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데, SNS 시간은 어찌 보면 돈을 쓰고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인 뉴스와 질투를 유발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에 돈을 쓰고 있다니, 절대 백만장자가 될 수 없을 것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이야기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들을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채널로 동굴의 그림자처럼 보고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동굴을 탈출해야 한다. 귀와 눈을 닫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재를 돌아보아야 한다.
5. 제목은 3류처럼 보일 수 있으나, 우리가 3류임을 깨우쳐주는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