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미엘린은 안녕한가?
미엘린, 굉장히 낯익은 단어다. 미엘린, 미엘린, 미엘린... 그래, 맞아. 학원 이름. 내가 사는 동네에 미엘린학원이 있다. 학원은 참 좋은 단어를 잘 가져다 쓴다. 그런데 정확한 발음은 마이얼린[myelin]이다. 한국 사람들 참... ㅎ 암튼 나무위키에서 정의를 가져와 봤다.
미엘린이란 뇌 속의 신경섬유를 감싼 것으로서 전선의 피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말이집이라고도 불린다. 생애 이후 2년 이상 지나야 뇌 속의 모든 신경을 미엘린으로 감쌀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회백질, 백질의 경우 미엘린으로 인하여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 그림으로 확인해 보자.
- 비엔나 소시지처럼 생긴 부분이 미엘린이다.
각 분야에서 재능을 드러낸 사람들은 이 부분이 두껍다고 책에서 언급한다.
얼마 전 생각정리 강연 하나를 들었는데, 그 양반도 설명을 하면서 '미엘린'을 언급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연구가 되었고 관련 사례를 계속 찾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 미엘린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강화되었는지 많은 사례를 보여주는데, 물론 언급된 천재들의 신경(뉴런)을 모두 까 본 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설을 던진 후 이에 걸맞은 내용을 연결하며 설명을 해주고 있다.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었다.
미엘린을 강화하여 본인의 재능을 끌어내려면 다음의 5단계를 거쳐야 한다. 외우자.
1.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장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 단기 목표는 안 된다.
2. '심층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실수를 줄이고 과제를 해결한다.
3. 모든 과제를 덩어리(CHUNK)로 인식한다.
4. 서로 자극을 줄 수 있는 공간이 효율적이다.
5. 개인은 집중하고, 코치는 동기를 계속 점화시킨다.
어떻게 보면 어디에선가 계속 듣던 내용인 것 같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실행하냐인데, 책을 읽다 보니 내가 했던 방법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소개해 본다.
*최근 경제와 주식을 연구하면서 하고 있는 것들
1. 2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경제 신문을 읽었고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
2. 경제 신문을 읽다가 모르는 용어는 사전에서 찾아서 신문에 바로 기재하고, 그 용어가 다음에 어디에서 나올지 생각해 봤다. 기억이 안나 다시 찾는 단어가 있어도 절대 굴하지 않는다.
3.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그곳에서 언급된 책을 5권씩 묶어 2주 간격으로 읽고 정리했다.
4. <금융-주식-부동산> 3개의 연결 고리를 '금리'를 중심으로 이해를 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5. 유튜브 동영상과 라이브 강연으로 귀에 내용을 때려 박으며 투자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다.
6. 시작은 해외 주식 미니 스탁으로 끊었고, 매수 종목 중 수익이 난 것을 매도하고 일반 증권회사에서 계좌를 열어 새로 매수를 했다. 해외와 국내 주식을 배우자와 나누어 투자하고 있다.
7. 연습 삼아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고 다음 주 3/22~3/23에 매도할 예정이다.
8. 선물과 옵션을 공부할 예정이며, 부동산 P2P를 비롯해 투자 종목을 늘려볼 예정이다.
9. 한경 테셋과 매경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다.
10. 그리고 부자가 되겠지.
어째 경제 관련 미엘린이 두꺼워졌나 모르겠다.
아무튼 책 읽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