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은퇴라는 말의 어원인 라틴어 단어의 뜻이 행복과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까요? 오늘 은퇴한 노교수는 마지막 강의에서 받은 꽃다발을 아내의 무덤에 놓습니다.
“훌륭한 선장은 어떤 폭풍에도 끄떡하지 않지, 별의 죽음에 대해 마지막 강의를 했지. 선물도 받았어.”
아내에게 검은 말이 두 발로 껑충 뛰어오르는 조각품을 보여줍니다. 친구들은 혼자서 몰래 죽음을 준비하는 노교수를 끌고 강제로 여행을 갑니다. 여행 중에 만난 한 여인이 노교수에게 말합니다.
“난 여행에 빠져 있고 삶의 매순간을 즐깁니다. 그리고 별빛은 별은 거의 흠모하는 수준이죠. 별빛 하늘을 볼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그 별들 중 대부분은 오래전에 죽은 건 데도요?”
“그래서 환상적이에요. 마치 마술 같잖아요? 수백만 년 전에 출발한 빛이 현재의 밤을 밝혀준다고 생각하면 더 오래 살고 싶어져요. 당신과 나는 우주의 먼지인 것 알아요?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우주 먼지예요. 당신 뼈의 칼슘과 수소, 탄소 원자 같은 것이 그렇죠. 우리는 우주의 먼지예요. 더 놀라운 사실도 있죠. 우주에서 눈에 보이는 물질은 고작 5%에 불과하죠.”
살다 보면 가장 긴 하루를 만나고, 가장 긴 밤을 만나고, 가장 긴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장 긴 고독의 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요? 지금 이 외로움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