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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연 Feb 21. 2016

성장을 못하고 있는 것인가. 안하고 있는 것인가.

여전히 갈 길이 먼 나



 하루종일 회의를 하고 진행이 되면서, 여전히 갈길이 먼 것 같은 나를 발견했다. 또다시 감정이 격해진 나는 이성적 판단을 잘 못하는 건지 아니면, 고집을 부리는 건지 애매한 순간에 다수결의 흐름에 맡겨버린다. 여전히 어리고 할 것이 많은 나는 무엇을 더 해내야되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무능한 리더일수록 공격적이다'

라는 글을 읽으니 뜨끔했다. 무능한 리더일수록 자신의 무능 감추려고 감정적으로 변하며, 직원들에게 더 가혹하게 한다는 것이다. 내 아래사람에게는 평가가 박하거나 가혹하지는 않지만, 내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정곡이 찔리면, 거기서 명치를 한대 맞은 느낌이 들어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직도 배움과 성장에 목마른 나는 현실의 빡빡함에 그리고, 모자른 시간에, 그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탓하며, 약간 감정적 이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어디 투정부릴 곳도, 내가 기댈 곳도 점점 없어짐을 느끼며, 스타트업을 했던 그때로 다시 정신무장을 하고 있다. 


 좀 더 불을 가해서 순두부에서 찐두부로 만들어야겠다. 


-10시간 내리 회의에서 정곡을 여러번 찔려 심적 고생한 그날 김성호-


(출처:http://m.blog.naver.com/ksc12545/22058624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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