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고 망해도 또 연애> 출간 안내.

겸 출간 비하인드 스토리(aka TMI) 대방출

by 민서영

안녕하세요, 민서영입니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 매거진의 주제이자 목적이었던, 저의 (망한) 연애담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제목은 “말하고 망해도 또 연애”


사실 출간일은 2월 말~3월 초였는데,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소식을 전하는게 늦었어요. SNS에는 드문드문 소식을 전했는데 생각해보니 SNS를 사용하시지 않거나, 사용하셔도 저를 팔로우 하시지 않거나, 브런치를 통해서 절 아신 분들도 계실텐데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 이렇게 늦게나마 올려봅니다.


그래도 브런치이니 이렇게 홍보만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준비한 ‘망하고 망해도 또 연애’ TMI 대잔치 타임! (외국에서는 이걸 Behind The Scene, 줄여서 BTS라고 한다는데 이제 BTS하면 방탄소년단이죠. BTS 최고!)



망하고 망해도 또 연애 TMI

지금 시작합니다.


1. 표지의 쪼그린 여자 일러스트는 제가 직접 타이머 맞춰 찍은 사진을 트레이싱 해서 그렸습니다.


2. 표지의 여자가 입은 반바지는 전남친이 두고 간 팬티라는 설정입니다. (의외로 편해요.)


3. 표지의 깡통은 3.3kg 식당용케챺입니다.

아무 이유 없고 그냥 귀여워서 그렸어요.



4. 깡통 안에 든 물건은 원래 불타고 있었고, 깡통 안에 든 물건들은 제가 전남친들로부터 받은 뭣같은 선물 3개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알아 맞춰 보세요ㅎㅎ)



5. 책의 판형을 정할 때 원래는 일본 문고본 크기를 요청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반려되었죠 ㅠㅠ



6. 그런데도 책이 생각보다 작고 두껍고 가볍습니다.

그 이유는 서점에 놓인 여러권의 책들 중 얜 뭔데 이렇게 작아? 하고 봤는데 얜 뭔데 이렇게 두꺼워? 하고 들어올렸다가 얜 뭔데 이렇게 가벼워?? 하고 3번 놀랐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있었어요. 참고로 대형출판사에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작고 두꺼운 판형이라, 이걸 반영해주시느라 담당 에디터님이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해요 박윤 에디터님!





7.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3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런데 반 정도의 원고는 최종 마감 직전에 완성 되었다는 사실.. ㅠㅠ 생명력을 깎아 만들었어요.


8. 전체 원고 중 가장 먼저 작성된 원고는 “나의 애인이 플라스틱이었던 건에 대하여” 으로, 무려 10년전에 썼습니다. 그리고 쓸 때 가장 힘들었던 원고는 “외로움의 바다를 떠도는 한마리의 해파리처럼”입니다. 읽어보시면 왠지 아시리라 생각해요.


9. 아마도 정규 출판 인쇄물 중 “꼬춘쿠키”라는 단어를 최초로 인쇄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10. 가제는 ‘이번 연애는 망했습니다’였고, 반쯤 확정된 제목은 이 매거진의 제목인 ‘남의 망한 연애 얘기가 제일 재밌지’였는데 편집부 의견으로 지금의 제목 “망하고 망해도 또 연애”가 되었습니다. (줄여서 #망망또연 !) 그 이유는 “사람들은 연애가 남의 얘기가 되면 안 읽어요!”라고.


그래서 제 얘기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어느 독자분의 생생한 후기.


보시다시피 제가 두번째로 많이 들은 후기가 “책의 모든 내용이 내 얘기인줄 알았다.”였습니다. (첫번째로 많이 들은 후기는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돼;;;?” 였습니다 까르르.)


그런 의미에서 감성과 달달따위는 없는, 현실적이다 못해 노골적이기까지 한 목차를 보시지요.


이게 어딜 봐서 연애 에세이여



그럼 TMI는 이쯤 하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어느 독자분의 후기 타래 링크를 남기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s://twitter.com/psychokinesis23/status/1374693259767803908?s=20

https://twitter.com/psychokinesis23/status/1379060152746213388?s=20



어제부로 ebook도 나왔으니, 이쪽도 확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모두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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