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울- 피아니스트와 스마트폰 사진가의 울림
작곡/연주 : 피아니스트 곽원일 '지친 걸음'
사진/글 : 김민수 '오늘은 한 마리 새가 되어볼까?'
사진과 글을 함께 보시고, 마지막에
피아노 연주가 있는 영상을 보세요.^^
펄럭이는 날갯짓으로
솟구쳐 비상하고
바다 끝을 돌며
이름도 없는 섬에서
시간을 지워버리고
오늘만 살다 와도 좋겠지!
비바람도
당신의 비상을
막지 못할 겁니다.
춤추는
날갯짓으로
비상하는 한 주
되시기를
새장에서 나온 새가
비로소 자유를 얻고
바다에 도착한 새는
드디어 꿈을 이룬다.
갈매기도
가고자 하는 곳을
바라보고 알고
날개를 편다
끝도 없는, 길도 없는
바다를 보고 가고자
하는 곳을 알고
날개를 편다.
태양이
세상 반대편으로
가버리는 지금
이카로스는
영원히 날아오른다.
불빛이 꺼지고
여명이 바다를
깨우기 시작하면
또 알 수 없는
섬으로 날아간다.
인간에게도 날개가 있고
일생동안 세 번만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몽환, 그 끝에서 만나고 왔다.
고요히 슬피 우는
갈매기 소리
내 마음 한켠 두고 왔다.
피사울 영상
이어폰을 사용하시고 스피커 볼륨을 올려주세요. ^^
작곡/연주 : 피아니스트 곽원일 '지친 걸음'
사진/글 : 김민수 '오늘은 한 마리 새가 되어볼까?'
스마트폰 사진작가 김민수
다음 '뉴스펀딩'에서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연재하고 있습니다.(주소 클릭)
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259
피아니스트, 작곡가 곽원일(Goldbranch)
http://soundcloud.com/goldbra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