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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수 Sep 16. 2015

내가 보낸 여름바다-07

피사울- 피아니스트와 스마트폰 사진가의 울림

피아니스트와 스마트폰 사진가의 울림


작곡/연주 : 피아니스트 곽원일 '대화'

사진/글 : 김민수 '내가 보낸 여름바다'


사진과 글을 함께 보시고, 마지막에 

피아노 연주가 있는 영상을 보세요.^^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몽돌 바닷가

뜨는 태양빛 

커피 한 잔을 손에 쥐고 

돌에 부딪히는 파도를

걸어가는 여인의

마음속에는 어떤

바다 향기가

담겨 있을까?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그동안 찍은 사진을

폴더별로 정리 중이다.

바다, 사람, 길, 비, 일상...

그리움의 폴더가

가슴속에 생성되었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인적 드문

자갈 바닷가

한 장의 돗자리

태양을 가리는

작은 양산, 한 뼘 모자

그리고

손주들 웃음소리

이렇게 모이면

행복인 게지.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아빠와 아들이

낚시를 하는 이유는

아들에게 큰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아빠, 아빠! 물었나 봐!

아들은 바람결에 흔들리는

낚싯대 끝만 바라봅니다.

행복이라는 물고기와

추억이라는 물고기는

잡은 듯합니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내 작은 배에

지혜로움이 

가득 차게 하소서.

평안함이

가득 차게 하소서.

풍요로움이

가득 차게 하소서.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썰물이 밀물 되어 

다시 돌아오듯이

떠나버렸던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옵니다.

돌아온 밀물에 

어부는 

배 닻줄을 풀어 

바다로 나갔습니다.


감사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아빠는 딸에게

등대 앞에서 인어공주

이야기를 하고 싶고

딸은 길어진 그림자에

키다리 아저씨 이야기를

듣고 싶을지 모르겠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이곳 

갈매기 다방에는

모닝 쌍화차가 있을 것 같다.

뜨거운 쌍화차에 

달걀노른자 동동 띄어

티스푼으로 떠먹고

아가씨가 건네준

조간신문 보며

아침을 한량처럼 시작한 

세월이 쌓여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 사진가 김민수


일렁이는 바다는 남자의 

그리움의 순간이고

흘러가는 강물은

여자의 외로움의 시간일까?

바다가 잠들기 시작하고

호수가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은 언제나 올까.



피사울 영상    

이어폰을 사용하시고 스피커 볼륨을 올려주세요. ^^



작곡/연주 : 피아니스트 곽원일 '대화'

사진/글 : 김민수 '내가 보낸 여름바다'




피사울- 피아니스트와 사진가의 울림


스마트폰  사진작가  김민수 

 www.kimminsoo.kr


다음 '뉴스펀딩'에서 '스마트폰 사진 잘 찍는 법'을 연재하고 있습니다.(주소 클릭)

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259

  


피아니스트, 작곡가 곽원일(Goldbranch)

 http://pianogallery.me 

http://goldbranch.me

http://soundcloud.com/goldbra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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